국민의힘 충북도당 "누구를 위한 히말라야 원정대 인가" 맹비난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가 세계 7위 봉인 히말라야 '다울라기리(8167m)' 등정에 성공한 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 SNS에 게재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5일 성명을 내 "도민들의 혈세를 지원받아 등반을 했고 도민들께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선물해도 모자랄 판에 민주당의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지원사격하는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히말라야 산맥과 에베레스트산.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스핌DB] |
그러면서 "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비리의 몸통으로 의심받는 인물이다"며 "이들의 등반 활동을 위해 혈세를 제공한 도민들을 우롱하는 작태"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민주당 정권하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파렴치한 행태를 막아내는 것이 도민들의 삶과 행복을 지켜내는 지름길임을 다가오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조철희 대장을 필두로 변상규 원정대장, 구은영 대원 등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는 지난 1일 오전 9시13분 해발 8167m로 세계에서 7번째로 높은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정상을 밟았다.
국민의힘 로고.[사진=뉴스핌DB] |
지난 4월 도전에서 악천후로 인해 7300m 고지에서 철수한 원정대는 5개월여만의 재도전 끝에 등정에 성공했다.
조철희 대장은 SNS에 '이재명이 만들어 갑니다, 재능과 추진력으로, 명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내용의 글을 등정 사진과 게재하면서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글과 사진은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의 SNS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빠르게 퍼져 나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