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첫 삽도 못 뜬 공공주택 10.5만가구…여의도 1.5배

기사입력 : 2021년10월05일 14:55

최종수정 : 2021년10월05일 14:55

위례지구 A1-14블록, 5년 째 '잰걸음'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사업 지연 등으로 착공하지 못한 공공주택 물량이 전국에 10만5000여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올해 초 2·4 공급 대책에서 제시한 신규택지 공급 물량(26만3000가구)의 40%에 해당하는 수치다. 면적으로 환산하면 서울 여의도의 1.5배인 433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에서 중소형 아파트를 한 채 마련하는 데 필요한 돈이 평균 1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B국민은행 리브브동산이 발표한 KB월간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4월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8658만 원으로, 2년 전 대비 42.1%(2억9237만 원) 증가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2021.04.27 mironj19@newspim.com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업승인을 받은 공공주택 중 아직 착공하지 못한 물량은 전국 10만 5200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에선 60㎡ 이하 행복주택 998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송파 위례지구 A1-14블록이 2015년 12월 사업승인을 받았지만 지자체와 협의 과정에서 이견을 보여 사업이 5년 이상 지체되고 있다.

경기도는 5만3609가구로 전체의 51.0%를 차지했고 인천 1만415가구, 서울 1999가구 등 전체의 62.8%가 주택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의 경우 13개 블록 7371가구가 미착공 물량으로 남아 있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3627가구가 들어설 땅은 조성공사 등으로 6년 이상 비어 있는 상황이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고양장항, 광명하안, 성남복정, 과천주암지구 등에서도 조성공사, 보상 난항 등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충남 홍성군 홍성남장지구 1/A블럭의 경우 공공분양으로 542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으나 인근 어린이집 학부모의 반대로 14년째 사업 재검토 중이다. 미착공 기간 10년이 넘은 물량도 전국에 3233가구다.

홍기원 의원은 "수요부족, 지자체 협의, 민원,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미착공이 된 물량은 6만여 가구가 넘고 5년 이상 장기 미착공 물량도 전체의 20%에 달한다"며 "공공택지 개발에 전제돼야 할 사항조차 정부가 해결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3기 신도시 등 2·4 공급 대책에도 차질이 생길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