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 한 공장과 양산 소재 의료기관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1명이 나왔다.
경남도는 권양근 복지보건국장은 5일 오후 1시 30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4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 3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만180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851명, 퇴원 1만916명, 사망 34명이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5일 오후 1시 30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1.10.05 news2349@newspim.com |
지역별로는 창원시 13명, 김해시 7명, 양산시 4명, 창녕군 3명, 의령군 2명, 밀양시 1명, 거창군 1명이다.
감염 경로별로는 지역 내 확진자 접촉 13명, 양산 소재 의료기관 관련 3명, 조사 중 5명, 창원 소재 공장 관련 4명, 함안 소재 제조회사 Ⅲ 관련 2명, 양산 소재 공장 관련 1명, 김해 소재 외국인 음식점 관련 1명, 김해 소재 외국인 음식점Ⅱ 관련 1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명이다.
창원 확진자 13명 중 5명은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가족 2명, 지인 2명, 직장동료 1명이다.
4명은 창원 소재 공장 관련 확진자로 모두 종사자이다. 지난 3일 창원 소재 공장 종사자 5명이 증상발현으로 양성판정을 받은데 이어 4일 해당 공장 종사자와 접촉자 검사에서 종사자 20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오전에도 종사자 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29명이다.
현재까지 종사자와 접촉자 등 175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양성 29명, 음성 57명이다. 나머지 89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심층 역학조사 결과, 해당 공장 종사자 중 다수가 기숙사에 거주하며 숙식을 함께 하는 과정에서 밀접접촉을 통해 전파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공장은 이날까지 폐쇄 조치했으며 향후 조업 가동여부는 협의 중이다.
3명은 각각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1명은 김해 소재 외국인 음식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김해 소재 외국인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109명으로 늘었다.
김해 확진자 7명 가운데 5명은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3명은 지인, 2명은 직장동료이다. 1명은 김해 소재 외국인 음식점Ⅱ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김해 소재 외국인 음식점Ⅱ 관련 확진자는 42명이다.
1명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양산 확진자 4명 중 3명은 양산 소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로 모두 환자이다. 격리 중 3일마다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양산 소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111명이다.
1명은 양산 소재 공장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된 1명의 감염경로를 양산 소재 공장 관련으로 재분류해 양산 소재 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47명이다.
창녕 확진자 3명 중 2명은 지역 내 확진자의 지인이다. 1명은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하고 있다.
의령 확진자 2명은 함안 소재 제조회사Ⅲ 관련 확진자로 모두 종사자이다.
전날 증상발현으로 각각 실시한 검사에서 함안 소재 제조회사 종사자 10명(경남 11755~11764번)이 최초 확진되어 해당 회사 종사자 132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종사자 2명(경남 11796, 11797번)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함안 소재 제조회사Ⅲ 관련 확진자는 12명이다. 해당 회사는 이날 임시폐쇄 조치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밀양 확진자 1명은 지역 내 확진자의 직장동료로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거창 확진자 1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40주차 총 확진자 수는 39주차(273명) 대비 288명 증가한 561명을 기록했고,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80.1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발생 수는 김해가 190명(33.9%)으로 가장 많았으며, 창원 117명(20.9%), 양산 97명(17.3%), 거제 35명(6.2%), 창녕 33명(5.9%), 진주 23명(4.1%)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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