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주식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빅테크 '팔자'에 출렁…나스닥 2.14%↓

기사입력 : 2021년10월05일 05:15

최종수정 : 2021년10월05일 05:15

주요 기술주, 줄줄이 조정장 진입
페이스북 5% 가까이 급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4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술주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2% 이상 급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54포인트(0.94%) 내린 3만4002.92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58포인트(1.30%) 하락한 4300.4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11.21포인트(2.14%) 내린 1만4255.48에 마감했다.

최근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기술주를 매도했다. 주요 기술주들은 고점 대비 10% 이상 내리며 조정장에 진입했다.

아마존닷컴은 이날 2.85% 하락하면서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으며 애플과 엔비디아도 2.46%, 4.87% 내렸다.

이날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31분 기준으로 1.4841%를 기록했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페이스북은 회사가 청소년에 대한 인스타그램의 유해성을 알고도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는 내부 고발자의 폭로와 함께 % 급락했다. CNBC '매드머니'의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이번 내부 고발이 이전과 다르다며 페이스북 주식을 보유하는 것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페이스북은 이날 4.89% 급락했다.

코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브라이언 프라이서 투자 매니지먼트 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높은 금리는 미래 실적에 대한 높은 할인율을 의미하기 때문에 기술주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게 지속하는 한 이러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코타 웰스의 로버트 패블릭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통신에 "기술업종에 대한 압박은 금리 상승 때문에 지속하고 있다"면서 "현재 사람들은 기술주를 매도하고 있으며 금리가 저가매수에 나설 많은 내려오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부채한도 상향 이슈도 지속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오는 18일을 디폴트(채무 불이행) 시한으로 제시한 가운데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원내대표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채한도와 관련해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채한도를 상향 또는 유예하지 않으면 미국 경제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공화당에 협조를 당부했다.

미국 주식시장의 향방에 대해서는 월가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시장은 걱정의 장벽을 기어오르고 있다"면서 "현재 에너지 위기와 공급망 이슈, 높은 인플레이션, 성장 둔화 조짐,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모간스탠리는 저가 매수세가 최근 통하지 않는다면서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 금융업종에 대한 바벨 전략을 추천했다.

반면 UBS는 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성장 및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는 것을 인지하면 9월 조정 이후 주식시장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바클레이스는 항공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 특히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경우 30% 이상의 상승 여력을 평가했다. 사우스웨스트는 이날 3.17% 급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국 연합체 OPEC+가 추가 증산 계획을 내놓지 않고 기존 증산 계획을 유지하면서 유가는 7년간 최고치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물은 1.74달러(2.3%) 오른 77.62달러에 마쳐 2014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1.98달러(2.5%) 상승한 81.26달러를 기록해 2018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가 상승에 셰브런은 0.44% 올랐고 엑손모빌도 1.26% 상승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사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에 주목하면서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의 DAX지수는 0.79% 내렸으며 영국 FTSE100지수는 0.23%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47% 내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8.56% 오른 22.96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