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30일 오전 홍콩증시에서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전기차 전담업체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가 장중 17% 이상 급락했다.
홍콩 소재 대형 투자지주사가 헝다뉴에너지자동차의 주식을 대량 매각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29일 중책그룹(中策集團 0235.HK)은 공시를 통해 간접 전액출자 자회사인 자즈(佳致)기업이 헝다뉴에너지자동차 7000만 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주당 매각가는 2.28홍콩달러, 총 거래가는 1억5960만 홍콩달러(약 242억7840만원)로 결정됐다.
중책그룹은 증권∙채권 투자, 금융대출, 금속∙광물 및 전자부품 거래 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홍콩에 본사를 둔 투자 지주 회사다. 주식 매각 소식에 중책그룹은 현재 홍콩증시 오전장에서 4%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전 거래일 헝다그룹 자회사의 은행지분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 소식에 헝다뉴에너지자동차는 44.4%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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