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근·남욱 등 핵심 인물 사무실도…동시다발 강제수사
'전담수사팀' 구성한 검찰…"실체적 진실 규명·엄정 처리"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검찰이 이른바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를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유경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화천대유 사무실과 관계사 천화동인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2021.09.15 pangbin@newspim.com |
검찰은 화천대유 사무실과 더불어 해당 의혹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직무대행이 개발 당시 맡았던 기획본부실장 사무실, 1000억원대 배당을 받은 남욱 변호사(천화동인 4호 소유주)의 서울 강남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앞서 검찰은 최근 유 전 사장직무대행 등 관련자들에 대해 출국 금지하고, 또 다른 핵심 인물인 정영학 회계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계사는 천화동인 5호 소유주로 남욱 변호사와 함께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했던 인물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 전담수사팀은 김태훈 중앙지검 4차장을 팀장으로 경제범죄형사부 검사 전원(유경필 부장 및 검사 8명), 공공수사2부 검사 3명(김경근 부장검사 및 검사 2명), 반부패강력수사협력부 검사 1명, 파견검사 3명, 대검 회계분석수사관 등으로 구성됐다.
전담수사팀은 "적법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신속히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한편, 혐의가 확인된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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