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GAM] 中 전면금지에도 빠른 회복세 보인 암호화폐 시장...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8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활동 전면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시 급락 후 다시 반등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27일(현지시간) 배런스는 중국 투자자들이 당국의 규제망을 피해 해외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대거 이동하고 있으며, 과거 단속 이후에도 암호화폐 가격이 번번히 반등하며 시장에 내성이 생긴 상황이라고 그 이유를 보도했다.

비트코인 [자료=로이터 뉴스핌]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에 따르면 중국의 새로운 금지 조치가 발표된 이후 25일(미국 동부시간) 가격이 급락했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27일 당시의 저점 대비 각각 7%, 15% 이상 올랐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28일 오전 10시 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67% 내린 4만21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88% 하락한 2908.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경우 중국의 규제 발표 직전보다 약간 내린 수준이며, 이더리움의 경우 발표 직후 2750달러까지 밀렸으나 낙폭을 상당히 만회한 상태다.

주말 여타 알트코인은 더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는데, 특히 주요 탈중앙화 거래소(DEX) 토큰은 오히려 급등했다. 중국 투자자들이 대거 DEX로 이동하며 관련 거래소 코인으로 매수세가 몰린 탓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반등 후 횡보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DEX 자체 발행 코인인 유니스왑(Uniswap), 스시스왑(Sushiswap) 등은 25일 이후 30% 이상 올랐다. 

또 중국 투자자들의 대거 이동으로 주말 파생상품 탈중앙화 거래소인 '디와이디엑스(dYdX)'에서의 일일 거래량은 미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종목명:COIN)의 거래량을 뛰어넘은 걸로 확인됐다.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관련 거래를 모두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관련 업무를 전면 금지함에 따라 중국계 거래소인 후오비와 바이낸스는 중국 본토 휴대폰 번호를 사용한 새로운 계정 등록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중국 본토 사용자 계정도 12월 31일까지 점진적으로 중지할 것이라 밝혔다.

바이낸스는 싱가포르에서도 싱가포르 법정화폐 예금, 법정화폐를 통한 가상자산 구매, 현물 거래 서비스 등 주요 서비스를 중단한다. 현지 규제에 따른 것으로 이미 바이낸스는 한국에서도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이처럼 중국과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암호화폐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지만, 예상과 달리 암호화폐 가격은 큰 낙폭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배런스는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당국이 거래를 추적하기 어려운 DEX로 이동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만일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장기적으로 DEX로 이동하면 이들 거래소에서 거래량이 폭증하며 주요 DEX 거래소와 관련 코인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배런스는 펀드스트랫의 분석을 인용해 채굴되거나 생산된 대다수 비트코인이 현재 유통되지 않고 오프라인 상태로 보관되고 있을 가능성도 보도했다. 펀드스트랫에 따르면 현재 유통 가능한 비트코인의 약 70%가 장기 보유자에 의해 보유되고 있는데, 이는 5월의 59%에서 증가한 것이다.

펀드스트랫은 이를 두고 "암호화폐 시장의 큰손인 '고래'들이 최근 변동장에서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앞서 5월 중국 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거래와 채굴을 모두 금지하는 강경 조치를 내놓는 등 주기적으로 암호 화폐에 대한 규제책을 내놓으며 단속의 수위를 높여왔다. 

지난 2013년 이후에만 중국 정부는 총 6차례에 걸쳐 강력한 암호화폐 규제책을 쏟아냈다. 하지만 과거 이 같은 발표가 나오고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평균 4% 하락했지만 1년 후 평균 46% 상승했다.

펀드스트랫은 "암호화폐 장기 투자자들이 이제 중국발 'FUD(fear, uncertainty, doubt의 약자)'로 유발된 패닉셀에도 더 이상 놀라지 않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의 수차례 단속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일시 급락 후 늘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왔기에 투자자들도 어느 정도 내성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EX 플랫폼에서의 거래는 주요 거래소처럼 간단하지 않다. 단순히 계좌를 개설하고 은행 계좌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보다 더 많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보통의 투자자라면 지나치게 번거롭다고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중국과 같은 권위주의 국가에서 처벌 가능성을 무릎쓰고 암호화폐 거래에 뛰어들만한 이점도 없는 상황이다.

다만 배런스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던지는 메시지는 중국이나 중국의 투자자들을 암호화폐 시장이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을 수 있다는 데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른 나라가 중국의 전철을 밟아도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지금처럼 의연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