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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미 국채금리 상승 지속, 채무 한도 논의·연준 주시

기사입력 : 2021년09월29일 04:40

최종수정 : 2021년09월29일 04:4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금리가 28일(현지시간)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나고 연방준비제도(Fed)도 정책 정상화 카드를 내놓을 준비를 하면서 금리는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11분 기준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3bp(1bp=0.01%포인트) 상승한 1.527%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1.56%를 뚫고 오르기도 했다.

2년물과 5년물 금리도 2020년 1분기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가 0.4bp 하락한 0.3049%를 나타냈다. 30년물은 장중 10bp 이상 급등했지만 낙폭을 6.6bp로 줄여 2.0611%를 가리켰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르면 11월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금리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과 단독 인터뷰가 공개된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테이퍼링을 마친 직후 보유자산을 축소해야 하며 인플레이션이 지속할 경우 내년 두 번의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뒷모습.[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9.29 mj72284@newspim.com

액션 이코노믹스의 킴 루퍼트 글로벌 이자율 분석 담당 상무이사는 로이터통신에 채권 가격이 지난주 연준이 테이퍼링 및 금리 인상에 대한 힌트를 공개한 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퍼트 상무이사는 이번 주 정부 예산안 합의 시한과 채무 한도, 대규모 연방정부 지출 가능성 역시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루퍼트 상무이사는 "상황이 너무 불확실해 강세론자들을 관망하게 하며 누구도 이런 상황에 엮이고 싶지 않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인플레이션 압력 역시 채권 약세 요인이 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재개방에 따른 공급 측면의 병목현상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금리는 장중 마이너스(-)0.850%로 오르면 지난 6월 말 이후 가장 높았다. 10년물 국채 명목금리와 물가연동국채(TIPS)의 금리 차로 나타난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407%로 지난 5월 기록한 연고점 2.564%를 밑돌았다.

재무부가 진행한 620억 달러 규모의 7년물 입찰에서는 양호한 수요가 확인됐다. 낙찰금리는 1.332%, 응찰률은 2.24%였다. ISI에버코어의 스탠 십리 애널리스트는 이번 입찰 결과가 예상보다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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