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추석연휴 이후 대구경북권에서 외국인 근로자 중심 연쇄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경북 울진에서 28일 외국인 근로자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감염경로와 지역 내 동선 파악에 나서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울진군 등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 선원 2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 중 '57번확진자' A씨는 울진지역 거주 외국인 선원으로 역학조사 결과 최근 집단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는 대구 '외국인 지인모임' 연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27일 진단검사를 받아 이튿날인 2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의 지역 내 추가 동선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58번확진자' B씨는 포항 구룡포항 선적 외국인 선원으로 최근 조업을 위해 울진지역을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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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의 코로나19 임시선별소 검체검사. 2021.09.28 nulcheon@newspim.com |
울진군과 보건당국은 B씨를 비롯 해당 확진자들의 정확한 감염경로와 지역 내 이동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울진군의 누적 확진자는 28일 오후 5시 현재 58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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