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침수됐던 강원 삼척시 장미공원의 수해복구공사가 완료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9월 2차례의 태풍으로 침수됐던 장미공원의 수해복구를 위해 수해 당시 시민과 자원봉사단체 2만여 명이 참여해 응급복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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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오십천 범람해 물에 잠긴 삼척 장미공원.[사진=삼척시청] 2020.09.03 onemoregive@newspim.com |
이어 지난 1여년간 훼손된 방호옹벽 220m 복구와 기존 방호벽 기초보강 803m, 복원이 어려운 장미구역 잔디식재 3190㎡, 데크 및 블록정비 430㎡, 인라인장 및 우레탄보수, 관수시설, 전기시설, 벤치보수, 가로등 등을 복구했다.
현재 장미 등 초화류 활착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고 고사목이 일부 늘어나고 있으나 고사지에 대한 보식과 제방 사면으로 이식 관리하고 바닥공간은 잔디밭 조성 등을 통해 휴식공간으로 활용해 시민들의 쉼터와 트래킹 장소로써 공원의 기능이 완전히 회복된 상태다.
삼척시는 장미공원의 복구 방향과 관련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전문가의 자문과 토론을 거쳐 중장기적이고 단계별 추진을 검토 중이다.
태풍피해 당시 시민의견 수렴결과 현행유지 보다 변경추진이 74%을 차지했고 공청회를 통한 변경추진 방안에 대해서는 다목적 웰빙복합공원으로 전환하자는 의견이 82%로 우세했다.
삼척시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시민·전문가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사업부서에서 타당성 및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해 실행 가능한 세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장미공원 복구방안을 두고 현재 복구된 장미공원을 유지관리하면서 시민·전문가 의견과 기술적 검토를 반영한 실행용역을 통해 저관리형, 다목적 웰빙 복합공원으로의 점진적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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