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젊은층 사망원인 1위는 '자살'…OECD 국가 중 가장 높아

기사입력 : 2021년09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9월28일 12:00

30대 자살률 27.1명…20대 21.7명·10대 6.5명
작년 자살 사망자 1만3195명…전년비 606명↓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원인 1위는 자살로 나타났다. 30대의 자살률이 가장 높았다. 전체적인 자살률은 전년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OECD 평균치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아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 전년비 자살률 소폭 감소…OECD 평균치 2배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 원인 1위는 고의적 자해(자살)로 나타났다. 

그중 30대의 자살률이 가장 높았다. 인구 10만명 당 자살 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자살률'은 30대에서 27.1명을 기록했다. 20대와 10대의 자살률은 각각 21.7명과 6.5명이었다. 

다른 연령대는 자살률이 낮아졌지만 10대와 20대 등 30대 이하의 자살률은 전년보다 높아졌다. 지난해 70대, 60대, 50대의 자살률은 각각 -16.0%, -10.7%, -8.4% 만큼 감소했다. 반면 20대와 10대의 자살률은 12.8%, 9.4% 만큼 높아졌다.

2020년도 OECD 국가 자살률 비교 그래프 [자료=통계청] 2021.09.28 soy22@newspim.com

전년보다 전체적인 자살률은 낮아졌지만 OECD 평균치에 비해서는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자살률은 25.7명으로, 전년보다 1.2명(-4.4%) 줄었다. 자살 사망자 수는 총 1만3195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604명 감소했다. 

다만 자살률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OECD 표준인구로 계산한 연령표준화 자살률은 23.5명으로 OECD 평균인 10.9명에 두 배를 넘는다. 

◆지난해 사망자 30만4948명…통계 작성 이래 최대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지난해 사망자 수는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고, 사망률도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총 사망자 수는 30만4948명으로 통계 작성(1983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망률 또한 역대 두번째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망률이 가장 높았던 때는 1983년(인구 10만명 당 637.8명)으로 지난해 사망률은 그보다 43.9명 적은 593.9명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19.0명(3.3%) 늘어난 수치다.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2021.09.28 soy22@newspim.com

80세 이상의 사망자가 전체 사망에서 48.6%를 차지했다. 이는 10년 전보다 15.2%p 늘어난 수치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사망자 수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사망률 증가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망자는 950명으로 전체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 수준"이라며 "코로나19 사망자로 인해서 2020년 사망자가 더 많이 늘어났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사망자 중 암으로 인한 사망이 27%로 가장 높았다. 그중에서도 폐암(36.4명)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간암(20.6명), 대장암(17.4명), 위암(14.6명), 췌장암(13.2명) 순이다. 

암 다음으로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 고의적 자해(자살) 등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았다. 전년보다 사망률이 늘어난 사망원인은 패혈증(24.1%), 알츠하이머병(11.7%), 고혈압성 질환(8.3%), 간 질환(7.4%) 등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