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명절 연휴 이후인 23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98명 중 77명이 타시도 방문력이 있거나 타시도 확진자 접촉 등으로 감염되어 방역당국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27일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26일 오후 1명, 27일 오후 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만261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이 27일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1.09.27 ndh4000@newspim.com |
지역별로는 동구 2명, 영도구 1명, 부산진구 3명, 남구 2명, 해운대구 1명, 사하구 6명, 금정구 2명, 강서구 1명, 연제구 2명, 사상구 2명, 기장군 3명, 기타 4명이다.
29명의 신규 확진자 중 접촉자 19명, 감염원 조사 중 10명이다. 접촉자 19명은 가족 10명, 지인 6명, 동료 2명이며,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주점 1명이다.
추석 명절 모임과 관련해 신규 집단감염 2건이 발생했다.
사하구 지인 모임의 첫 확진자는 지난 25일 확진된 타 시도 거주자이며 지금까지 모임 참석자 13명 중 6명 (부산 5명, 타 시도 1명)이 확진되었다. 현재 모임 경위와 참석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금정구 가족 모임과 관련해 타 시도 확진자의 접촉자로 검사를 받은 일가족 4명이 이날 확진됐다. 해당 가족은 지난 20일 부산 부모님 댁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타 시도 확진자 6명을 포함해 모임에 참석했던 10명 전원이 확진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499명, 퇴원 1만1961명, 사망 15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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