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일 평균 결제규모 1500억~2000억원…올해 2조원
"해외 관광객·법인 제로페이 활성화 노력"
"제로페이는 유일 소상공인 지원 플랫폼"
[서울=뉴스핌] 정탁윤 이정윤 기자 =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소상공인을 위한 유일한 플랫폼인 제로페이 가맹점 수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며 "올해 150만개를 시작으로 내년 200만개, 전체적으로 300만개 가입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27일 서울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뉴스핌 주최 '위드 코로나 시대, 소상공인 디지털화 전략 토론회'에 참석해 "올해 서울하고 경상남도 등은 90%이상 제로페이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이사장은 "제로페이는 인프라이지 자체 페이가 아니다"라며 "국내 모든 은행들이 제로페이 이용기관으로 돼 있다. 인프라 구축은 일종의 도로를 닦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윤창현 국민의힘 의원·뉴스핌 주최로 열린 '위드 코로나 시대, 소상공인 디지털화 전략 토론회'에서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장(왼쪽부터),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 이원부 동국대 핀테크블록체인학과 교수,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민병복 뉴스핌 대표이사,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 정유신 서강대 경영기술전문대학원장, 구태언 법무법인 린 테크앤로 변호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위드코로나 시대의 소상공인 생존 전략을 주제로 '제로페이 출범 2년의 성과와 한계'를 평가하고, 간편결제 산업의 미래를 조망해 보고자 마련됐다. 2021.09.27 mironj19@newspim.com |
간편결제진흥원에 따르면, 제로페이 결제규모는 일 평균 1500억~2000억 정도로 추산된다. 올해 2조원 정도 결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직불결제는 10% 수준, 선불 결제가 90% 정도를 차지한다. 이중 소상공인 결제가 75% 정도다.
윤 이사장은 향후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결제규모를 늘리는 것이 과제라고 지적했다. 제로페이가 소상공인 플랫폼으로 확실히 자리잡을 경우 1조원 결제시 수수료가 100억원 절감된다는 설명이다.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점을 두는 것중 하나가 외국인, 특히 중국인들이 와서 결제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이사장은 "현재는 코로나19 때문에 속도가 나지 않고 있지만 중국은 이미 모바일에 익숙한 문화를 가지고 있어 망만 만들어 지면 QR결제로 다 쓸 것"이라며 "코로나19 전에 외국인들이 와서 쓰는 금액이 23조, 올해 위챗페이로 결제한 금액이 4조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더불어 법인 제로페이 활성화에도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법인이 쓰는게 155조 규모인데 오는 2025년까지 15~20조는 제로페이가 차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이사장은 "공공기관은 돈이 있는데도 신용카드를 쓴다"며 "그 동안은 대안이 없었지만 지금은 법인 제로페이 같은 모바일 결제수단이 있으니까, 공공섹터만이라도 신용카드가 아니라 법인제로페이를 써서 소상공인 수수료를 제로로 만들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구조로 돼있다"며 "세계적으로 유래없는 소상공인 지원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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