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득표율 4.33% 기록하며 3위
이재명, 첫 패배에도 누적 득표율서 과반 유지
[광주=뉴스핌] 김지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5일 '진보 표밭'이자 '경선 분수령'이라 불리는 광주·전남 경선에서 선두를 차지하며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을 꺾었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 경선에서 권역 최종집계 결과 47.12%인 3만3848표를 득표해 3만3726표(46.95%)를 얻은 이재명 후보에 앞섰다.
[광주=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김두관,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1.09.25 leehs@newspim.com |
3위는 추미애 후보로 4.33%인 3113표를 얻었다. 뒤이어 김두관 후보는 677표를 얻어 득표율 0.94%를 기록했다. 박용진 후보는 471표를 얻어 득표율 0.66%를 기록했다.
현재까지의 대전·충남, 대구·경북, 강원, 제주 경선 투표수에 이번 광주·전남 경선까지 합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31만9582표(52.90%)로 선두, 이낙연 후보는 20만6638표(34.21%)로 2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격차는 소폭 줄었지만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과반을 유지했다.
한편 대구와 경북 경선에서는 70%대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지난 강원 경선 55.97%에 이어 광주·전남 경선에서도 56.20%의 투표율로 다소 저조한 50%대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낙연 후보 측은 애당초 기대했던 '10%대 격차로 승리'란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경선 레이스 중 처음으로 이재명 후보를 누르며 '역전 드라마'의 가능성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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