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의 철저한 자가격리자 관리가 올 추석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5일간의 추석 연휴 276명의 자가격리자 중 단 한 건의 격리수칙 위반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는 지역내 감염확산 방지에도 크게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해시 자가격리자 전담공무원이 자가격리자 가정에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동해시청] 2021.09.24 onemoregive@newspim.com |
올해는 지난 추석 10명과 설 연휴 55명의 자가격리자에 비해 자가격리자가 대폭 증가해 자가격리자 이탈 및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지난 18일~22일까지 예비인력 80여명을 추가 투입해 170여명의 전담공무원을 활용, 자가격리자 276명의 관리를 강화했다.
전담공무원들은 자가격리자를 전담하여 1일 2회 이상 증상을 모니터링하고 격리 장소 이탈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했다.
또 해제 전 검사자 차량지원을 비롯해 자가격리자의 갑작스런 복통으로 연휴 당직 약국에서 상비용 약품을 구입해 전달하는 등 격리자의 이탈 및 건강 상태 등을 철저히 관리했다.
동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지역 내 자가격리자의 지속 발생으로 담당 부서 및 전담 공무원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지만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강도 높은 방역에 동참한다는 생각으로 격리 기간 동안 생활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는 현재까지 자가격리 무단이탈자 총 6명을 고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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