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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최재형 지지 철회..."상속세 폐지·가덕도신공항 재검토에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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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해체 통보 후 공동 선대위원장직도 내려놔"
"최 후보 가덕도 신공항 발언 실망 넘어 절망적"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상속세 폐지 등 정책 발표를 둘러싼 잇단 이견, 가덕도 신공항 건설 전면 재검토 발언에 대해 "크게 실망해왔다. 아연실색했다"고 말했다.

정 전 의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재형 후보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철회한다'는 제목의 글을 쓰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의화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지난 6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이준석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6.28 kilroy023@newspim.com

정 전 의장은 "이분처럼 도덕적으로 완벽하고 대통령에게 틀린 것은 틀렸다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대통렁이 되면 대한민국이 성숙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최재형 전도사를 자청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국민들의 기대가 있었지만, 지난 한달여 최재형 후보의 발언과 정치적 행보를 보면서 저는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며 "최근 캠프해체를 하기로 했다는 사후통보를 받고 내심 불편했으나, 최재형다움으로 승부를 보시라고 마지막 충언을 드리고 명예 공동 선대위원장 직을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최재형후보에게 기대한 것은, 그리고 제가 말한 최재형다움은 법관 출신으로서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위한 법치와 헌법수호 정신, 그리고 약자에 대한 사랑의 진정성 등을 기반으로 승부를 보시라는 것이었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캠프 해체전후 최재형 후보의 역선택방지 포기, 낙태와 상속세 폐지등 제 생각과는 전혀 다른 정책 발표를 보고 크게 실망해왔다. 그리고 오늘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발언을 접하고는 아연실색했다"고 비판했다.

정 전 의장은 "이것은 제가 생각한 최재형다움이 아니다"고도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기 위한 준비가 부족한 것은 채워나가면 된다"면서도 "그렇지만 정치 철학의 문제, 한국 사회의 방향성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은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더이상 최재형후보에게 대한민국을 맡기기는 어렵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훗날을 위해 몇가지 사안에대한 자신의 철학과 소신을 밝히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최 후보의 역선택 방지 포기와 관련 "여론조사가 가지는 많은 한계를 최소화하고 민의와 당심이 제대로 반영되기 위해서 역선택 방지조항은 필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후보의 상속세 폐지를 겨냥해 "상속세는 부의 대물림으로 빈부 격차가 확대 재생산되는 것을 줄이는 순기능이 있으며, 따라서 전면폐지보다는 기업인의 의욕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점에서의 조화가 필요하다. 목욕물을 버리려다 아이까지 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전 의장은 "모든 낙태는 불법이란 주장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근친상간, 성폭행등으로 인한 임신과 유전적 질환에 대해서는 허용의 길을 열어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한 후보의 발언은 실망을 넘어 절망적"이라고 직격했다.

그 배경으로는 "며칠만의 말바꾸기도 문제지만 국토 균형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이 비전이 없음이 적나라하게 들어났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국토 균형 발전과 미래 비전에 대해서 오랫동안 고민하고 이를 위해 노력해 온 저는 물론 부산·경남·울산의 많은 시민들에게 최재형 후보의 발언은 협소한 수도권 일극주의에 매몰된, 국가미래에 대한 낮은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타깝지만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준비가 너무나 부족한 분이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면서 "저의 안타까운 결단이 대통령선거와 정치지도자의 중요성, 나라의 미래에 대해 한번 더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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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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