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1.74달러(2.47%) 올라 배럴당 72.23달러로 마감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치를 웃도는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7주 연속 줄어든 것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348만1000 배럴 감소한 4억1천396만4000 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S&P 글로벌 플래츠 예측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 평균 감소량인 380만 배럴과 비교된다.
다만, 휘발유 재고가 예기치 않게 증가했다. 휘발유 재고는 347만4000 배럴 늘어난 2억2161만6000 배럴이었고, 정제유 재고는 255만4000 배럴 줄어든 1억2934만3000 배럴로 집계됐다.
필 플린(Phil Flynn) 프라이스 퓨처스 수석 선임 연구원은 "재고가 늘어나 멕시코만의 원유 공급보다 더 빨리 정유업체가 돌아오기 때문에 원유 공급이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나빠질 것"이라면서 "휘발유 재고가 증가했지만 일반적으로 연중 이맘때 발생하며 따라서 부분적으로는 계절적이며 부분적으로는 허리케인 이다로 인해 왜곡된 데이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겨울에 접어들면서 압박을 일으킬 수 있는 증류액 공급 부족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크플러의 미주 지역 수석 석유 분석가인 매튜 스미스는 "정유 활동의 큰 반등과 멕시코만 연안의 생산량 감소로 인해 미국 원유 재고가 다시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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