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방미길 오른 이준석 "文 정부 대북정책 폐기해야"

기사입력 : 2021년09월22일 11:25

최종수정 : 2021년09월22일 11:25

"文, 대북정책 상당한 오류 노정…재검토 과정 거쳐야"
"재외국민 우편투표 긍정적 검토…선관위 의견 참고"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방미길에 오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미외교라고 하는 것이 냉탕과 온탕을 거쳐가며 혼란을 겪었다"며 "특히 대북정책은 상당히 폐기 수순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방미길에 오르기 전 취재진과 만나 "대선을 앞두고 미국 고위 관계자들과 대북정책이나 대미정책에 대해 협의하기 위해 출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선에서 재외국민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그와 관련된 동포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투표참여를 당부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1.09.17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이날부터 27일까지 4박 6일간 미국 워싱턴,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을 차례로 방문해 바이든 정부 고위 관계자와 미 의회 관계자를 만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은 초기 3~4년 간 상당한 오류를 노정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재선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인식이 한미 간에 생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는 임기 말에 새로운 제안을 하기보다 지금까지 했던 것들에 대해서 잘 마무리하고, 잘못된 점이 있으면 재검토하는 과정을 거치면 좋겠다"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다음 달 10일 진행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외 부재자 신고 기간에 맞춰 재외국민의 20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우편투표 도입 등 재외국민 투표권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당연히 저희는 재외국민 투표권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며 "우편투표는 원론적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하지만, 우정시스템이 안전하고 신속하며 검열당하지 않을 확신이 있어야 재외국민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미국에 가서 이런 부분을 총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의견도 참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출국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국내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까지 가서 소통할 만한 일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송 대표도 저희와 유사한 일정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쨋든 외교 정책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큰 전환을 할 수 있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의 당대표 취임 후 첫 방미 일정에는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비롯해 김석기 당 재외동포위원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조태용·태영호 의원, 서범수 당대표 비서실장, 허은아 수석대변인이 동행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