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0.27달러(0.38%) 올라 배럴당 70.56달러로 청산됐다. WTI 11월물은 1.01달러 올라 71.15달러로 집계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0.44달러(0.6%) 상승해 배럴당 74.36달러로 체결됐다.
유가는 배럴당 70달러 이상을 유지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지난 세션에서 중국 부동산 대기업 헝다그룹의 디폴트 영향에 대한 불안으로 인한 대규모 매도세였다.
리스테드 에너지의 석유 시장 분석가인 니샨트 뷰샨은 "시장이 롤러코스터 같은 날 중 하나였다"면서 "두 가지 반대되는 힘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았다"고 평가했다.
블루 라인 퓨처스 분석가들은 "강세의 순풍을 가져오는 것은 미국 원유 재고 감소에 대한 기대이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그 동맹국인 OPEC+가 8월 원유 생산 억제를 116% 준수하기 때문이다"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위험 상황에서 긍정적인 순풍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며 미국이 국제 여행자에 대한 여행 금지를 해제할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고 우리는 이것이 4분기에 진행 중인 이야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 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멕시코만의 미국 석유 생산량은 8월 29일 루이지애나 해안을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Ida)로 인해 계속 천천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멕시코만 생산량의 18% 이상이 남아 있다고 밝혔으며, 하루 33만1078배럴의 생산량에 해당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글로벌 상품 애널리스트인 크리스틴 레드몬드(Christin Redmond)는 화요일 메모에서 "허리케인 이다의 피해로 생산량이 천천히 회복되면서 해양 플랫폼의 80% 이상이 작동을 재개했다"면서 "나머지 정전은 인프라에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는 쉘의 최근 발표로 인해 연장된 기간 동안 오프라인 상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 정보국(EIA)은 내일 미국 석유 공급에 대한 주간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EIA 데이터에 대한 예측은 허리케인 이다(Ida)가 멕시코만 생산에 차질을 빚은 후 달라진다. S&P 글로벌 플라츠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EIA가 9월 17일로 끝난 주 동안 국내 원유 공급량이 평균 380만 배럴 감소했다고 보고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휘발유의 경우 90만배럴, 증류유의 경우 140만 배럴의 재고 감소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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