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 선운산 계곡 곳곳에 꽃무릇이 레드카펫처럼 펼쳐져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7일 고창군에 따르면 선운산 꽃무릇의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해 이번 주말께부터 화려한 자태를 드러 낼 전망이다. 꽃무릇은 통상 개화 후 10일 정도가 절정기다.
고창 선운산 꽃무릇[사진=고창군]2021.09.17 lbs0964@newspim.com |
선운산 꽃무릇은 5월께 잎이 나왔다가 7월께 지고 나면, 9월초 꽃대가 솟아난다. 9월 하순이 되면 꽃이 붉게 피어오른다. 한 뿌리이면서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 '화엽불상견 상사초(花葉不相見 想思草)'의 그리움과 아련함을 담은 상사화로도 불린다.
뿌리는 강한 독성이 있어 단청이나 탱화 보존에 유용하게 쓰기 위해 절 주변에 꽃무릇을 많이 심었다고 전해진다.
김성근 고창군 산림공원과장은 "선운산 꽃무릇을 감상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며 " 관광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물 점검 등을 마쳤다"고 말했다.
고창 선운산 꽃무릇[사진=고창군]2021.09.17 lbs0964@newspim.com |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