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00억원 넘어...6개월만에 200억 돌파
스타트업 비상장주식 소액 공동구매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엔젤리그가 누적 거래액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월 서비스 출시한 이후 거래액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난 3월 100억원을 넘어섰다. 6개월 만인 9월에는 누적 거래액이 200억원을 돌파했다.
[서울=뉴스핌] 사진=엔젤리그 |
엔젤리그는 스타트업의 비상장주식을 소액으로 공동구매(클럽딜)할 수 있고 실제 투자에 참여한 후 수익 실현(EXIT)한 사례가 많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엔젤리그 클럽딜을 통해 설립된 조합의 주식은 상장이나 제3자 판매를 통해 참여한 조합원에게 수익이 돌아간다. 올해 상장한 크래프톤, 뷰노 등은 조합 참여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공모가가 산정됐다. 코인원 조합의 주식이 제3자에게 좋은 가격에 판매되면서 조합원들이 수익 실현을 했다.
더욱이 최근 장외시장에서 계속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두나무, 오아시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카카오모빌리티 등의 주식 클럽딜이 열리면서 비상장주식 투자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게 엔젤리그의 설명이다.
오현석 엔젤리그 대표는 "비상장주식 뿐 아니라 미술품 재테크를 경험할 수 있는 미술품 판매와 NFT 민팅 서비스도 시작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쉽고 안전하게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