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엑스칼리버' '광화문연가'…4단계에도 굳건한 국내 창작 뮤지컬의 힘

기사입력 : 2021년09월15일 17:16

최종수정 : 2021년09월15일 17:16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공연계가 침체된 가운데 국내 순수 창작뮤지컬 작품들이 조용한 흥행을 이끌고 있다. 전년보다 뮤지컬 매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엑스칼리버' '광화문 연가' 등의 활약이 돋보인다.

◆ 4단계 지속에도 상승세 뚜렷…'엑스칼리버' '광화문연가' 주목

올 초부터 공연계에서는 한 칸씩 무조건 띄어앉기에서 '동반자 외 띄어앉기'로 방역 수칙이 조정되면서 코로나19를 처음 겪었던 지난해보다 매출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특히 지난 5-6월에는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면서 '포스트 팬데믹'을 기대하는 움직임이 소비자들과 공연 주체들 사이에 나타났고 월 250억대가 넘는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단위 천 원] 2021.09.15 jyyang@newspim.com

하지만 7월 들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면서 '포스트 팬데믹'으로 전환은 불가능해졌다. 일 확진자가 약 두 달째 네 자릿수를 기록중이지만 공연계에서는 어려운 고비를 넘기는 모양새다. 5-6월과 비교해 7-8월 매출이 200억원 대 초반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 이 가운데에는 7월 개막한 신작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와 '엑스칼리버' '광화문연가' 등의 영향이 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2021.09.15 jyyang@newspim.com

특히 '엑스칼리버'와 '광화문연가'는 지난 8월 중순부터 집계된 뮤지컬 공연 예매 순위에서도 각각 1위와 5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이다. 여기에 소극장 창작 뮤지컬 '경종수정실록'이 크지 않은 관객규모에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순수 창작 작품의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킬앤하이드' '마리 앙투아네트' 등 해외와 국내를 거쳐 유명세를 인정받은 다른 라이선스 작품보다 더 눈길을 끈다.

◆ 해외作 못지 않은 스케일·연출·캐스팅 효과…'전세대 타깃' 전략도 흥행 비결

'엑스칼리버'는 지난 2019년 초연 당시부터 100억 원이 넘게 투입된 제작비와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재연으로 돌아오면서 초연의 오리지널 캐스트인 김준수, 카이, 세븐틴 도겸이 모두 재참여했고 비투비 서은광이 새로이 합류했다. 당시 높은 티켓 판매율로 흥행을 이끌었던 김준수, 도겸이 재연에서도 여전히 티켓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엑스칼리버' 예매창에서는 해당 캐스트들의 회차는 거의 전석 매진을 기록 중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1 뮤지컬 '엑스칼리버' 공연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 2021.09.15 jyyang@newspim.com

이번 재연에서는 새로운 넘버 5곡이 추가되며 기존의 아더왕 서사를 더욱 탄탄하게 완성시켰다. 다소 불친절하고 신화적인 색채가 강했던 초연이 확실히 더 대중적이고 친절한 설명을 곁들인 버전으로 탈바꿈했다는 평가다. 아더 역의 배우가 넷으로 늘어난 만큼, 각 배우들의 달라지는 연기 디테일 역시도 다관람을 이끄는 포인트다. 처절하고 애절한 느낌의 김준수, 안정감과 믿음직함을 내세운 카이, 천진난만한 어린 아더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도겸, 제 옷을 입은 듯 무대를 누비는 서은광까지. 다양한 배역의 배우들과 아더의 페어를 달리 조합해 보는 재미도 있다.

'광화문연가'는 지난 5일 서울 공연을 마무리짓고 지방 투어에 돌입했다. 가수 이문세와 호흡을 맞췄던 고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을 고스란히 셋리스트에 배치하고 사이사이를 익살스런 너스레와 드라마틱한 서사로 채웠다. 윤도현, 차지연, 성규, 엄기준, 강필석 등 유명 배우들이 직접 부르는 추억의 노래와 8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이야기들은 중년 관객들의 표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엑스칼리버' '광화문연가'에 이어 국내 최고의 흥행 신화를 쓴 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11월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도 민우혁, 전동석, 규현, 박은태, 카이 등 업계 최고의 스타 배우들이 황금 라인업을 완성했다. 국내 창작뮤지컬의 대표작이 업계 대목인 연말 '지킬앤하이드' '레베카' 등 흥행 대작들과 함께 코로나19를 뚫는 저력을 보여줄지 업계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