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점포 감소규모 전체의 68.4%
국민·하나 폐쇄점포수 각각 20개, 19개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 올해 상반기에도 국내은행의 점포수 감소세가 이어졌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국내은행 점포 운영현황'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점포수는 총 6326개로 전년 말(6405개) 대비 79개 감소했다.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 확대, 점포 효율화 추진 등으로 감소 추세가 지속하고 있다. 점포수는 지난 2018년년 23개, 2019년 57개, 2020년 304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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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
올 상반기 신설점포는 11개, 폐쇄점포는 90개로 집계됐다. 은행별 신설점포수는 농협은행이 5개, 국민·기업은행이 각각 2개, 신한·하나은행이 각각 1개다. 은행별 폐쇄점포수는 국민은행이 20개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 19개, 산업은행 8개, 대구은행 7개 순이었다.
시중은행의 점포 감소규모(54개)가 전체의 68.4%를 차지했고, 지방은행(15개), 특수은행(10개) 이었다. 국민·하나은행이 각각 18개 감소했고, 산업은행 8개, 대구은행 7개, 우리은행 6개, 신한은행 5개, 씨티은행이 4개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도시권 소재 점포가 61개 감소하며 전체의 77.2%를 차지했으며, 비대도시권은 18개 감소했다.
금감원은 점포운영에 대한 은행의 자율성은 존중하되 노령층 등 금융이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은행이 사전영향평가 등 '점포폐쇄 공동절차'(은행연합회)를 충실히 운영하도록 하는 등 금융이용자의 금융접근성을 보호하기 위한 감독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byh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