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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중국증시종합] 화학·비철금속株 강세 불구 '혼조 마감'

기사입력 : 2021년09월13일 16:46

최종수정 : 2021년09월13일 16:46

상하이종합 상승, 선전·창업판 하락 마감
화학·비철금속 섹터 강세 주도
상하이·선전 거래액 39거래일째 1조 위안선

상하이종합지수 3715.37 (+12.26, +0.33%)

선전성분지수 14705.83 (-66.04, -0.45%)

창업판지수 3194.27 (-37.74, -1.17%)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13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 오른 3715.37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45% 하락한 14705.83포인트로, 창업판지수도 1.17% 내린 3194.2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4632억 위안으로 39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돌파했다.

해외자금은 유출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날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38억 25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5억 9200만 위안이 순유출됐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2억 3300만 위안이 순유출됐다.

섹터 중에서는 인(燐) 화학공업, 농약, 유기실리콘 등 화학주가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그중 인 화학공업 관련주가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초강세를 연출했다.

대표적으로 쓰촨 디벨롭먼트 로몬(002312), 운도홀딩스(002539) 등 10개 이상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신화주식(新化股份·603867)이 5% 이상, 노서화학(000830)이 4% 가까이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인 화학공업 관련 제품 가격 폭등이 해당 섹터 주가 상승의 주된 배경이 됐다. 퉁화순재경(同花順財經)에 따르면, 이날 인산(燐酸)과 황린(黃燐) 가격의 하루 상승폭이 각각 7.67%, 5.92%에 달하며 급등세를 보였다.

중우증권(中郵證券)은 다운스트림의 친환경차 판매 폭증에 따른 리튬인산철(LFP) 수요 급증이 수급 불균형을 초래하며, 최근 인 화학공업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전기차 업계에서는 원가절감을 위한 리튬인산철 배터리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코발트와 니켈 등을 원료로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폭발 위험이 적으며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지만,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비철금속 섹터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동릉비철금속(000630), 운남구리(000878), 광성비철금속(600259), 건신광업(000688) 등 다수 종목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비철금속 가격 상승이 해당 섹터 주가 상승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태증권(中泰證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급 차질 △풍부한 유동성 환경 △해외의 재고 보충 등 요인이 비철금속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주요인으로 꼽았다.

중국 경제 성장 둔화와 더불어 미국 경제·고용의 더딘 회복세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연기 전망으로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중국 내 재고 소진과 자원보호,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당국의 생산 제한 조치 속 비철금속 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외에도 석유, 환경보호, 전력, 철강, 부동산, 제약 등 섹터가 강세를 연출했다.

반면 관광 섹터는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였고 반도체, 항공, 주류, 은행, 증권 등 섹터는 약세를 나타냈다.

서남증권(西南證券)은 최근 석탄, 철강, 비철금속 등 자원 관련 경기순환주 중심의 상승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 석탄, 철강, 비철금속 등 업종의 수급 불균형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국의 탄소 배출 정점 도달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 속 공급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나, 경제 회복과 에너지 구조전환으로 수요는 왕성할 것으로 보여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해당 업종 기업들의 실적이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해당 섹터의 주가 상승도 올 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래픽=텐센트증권] 9월 13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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