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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바이오벤처 뭉쳤다...mRNA 컨소시엄 출범

기사입력 : 2021년09월13일 17:40

최종수정 : 2021년09월14일 13:43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인프라 활용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중심
큐라티스·아이진·진원생명과학·보령바이오파마로 구성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큐라티스와 아이진, 진원생명과학, 보령바이오파마가 mRNA 백신 개발 가속화를 위해 힘을 합친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협회)는 오는 15일 오후 2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 카멜리아룸에서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인프라 활용 mRNA 바이오벤처 컨소시엄이(컨소시엄)'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엔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백신센터)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를 중심으로 국내 바이오벤처 큐라티스, 아이진, 진원생명과학과 백신 생산업체인 보령바이오파마가 참여한다.

[사진=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제공]

컨소시엄을 통해 공공 인프라를 활용하고 바이오벤처 간 기술협력 등을 통한 mRNA 백신 개발 가속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내년 상반기까지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mRNA 백신의 신속 제품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 개발 ▲연간 5억 도즈 생산 기술 및 시설확보 등이다.

컨소시엄 내에서 백신센터는 백신의 최신 기술동향 정보를 제공하고, 제품화 컨설팅과 품질검사 시험법 개발 등을 지원한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컨소시엄 참여사에 필요한 기술과 자원 등을 기업 간 일 대 일 매칭해 상호 보완해 협력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큐라티스와 아이진, 진원생명과학은 mRNA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벤처로서 기업 간 기술 협력을 하기로 했다.

먼저 큐라티스는 국내 최초로 mRNA 코로나19 백신 'QTP104'에 대해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GMP 적격 수준의 mRNA 원액(DS), 지질나노입자(LNP)와 완제(DP)까지 전 공정 수행 가능한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아이진은 mRNA 백신 'EG-COVID'의 국내 임상 1/2a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고, mRNA 백신 개발에 필요한 양이온성리포좀 전달체 기술을 자체 개발하여 보유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mRNA 백신 원액 cGMP 생산 기술과 플라스미드 cGMP 대량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범용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 물질을 연구하고 있다.

보령바이오파마社는 백신 개발연구부터 인허가 획득 및 생산까지 경험이 풍부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한 자동화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백신 대량 생산에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은 "정부와 산업계 간 공감대 확산을 통한 내실 있는 거버넌스 구축은 백신 개발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이번 컨소시엄은 개방(Openness), 연결(Interconnection), 협업(Cooperation)을 핵심가치로 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합형 가치창출 모델을 구현하는 것에 뜻을 같이하고 개발·연구단계에 있는 바이오벤처 기업간 협력과 지원을 통해 바이오산업 생태계의 다양성과 동반성장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기존 대형 기업 중심의 컨소시엄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mRNA 벤처 컨소시엄이 기술 상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과 위드(with)성공의 모델을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백신 개발과 생산역량 극대화에 기여하고,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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