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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중국증시종합] 철강株 강세 속 상승 마감, 3700선 근접

기사입력 : 2021년09월09일 17:00

최종수정 : 2021년09월09일 17:00

철강·시멘트·석탄 섹터 강세 주도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액 37거래일째 1조 위안선

상하이종합지수 3693.13 (+17.94, +0.49%)

선전성분지수 14968.53 (+10.45, +0.07%)

창업판지수 3221.94 (+1.99, +0.06%)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9일 중국 A주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 오른 3693.13포인트를 기록하며 3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선전성분지수도 0.07% 상승한 14698.53포인트로, 창업판지수도 0.06% 오른 3221.9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4322억 위안으로 37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돌파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날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26억 15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4억 2300만 위안이 순유입됐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억 9200만 위안이 순유입됐다.

섹터 중에서는 철강, 시멘트, 석탄 섹터가 강세를 주도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철강주 중에서는 팔일철강(八一鋼鐵·600581), 산서태강스테인레스(000825), 화릉철강(000932), 안강철강(000898), 소강송산(600808) 등 종목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올 연말 전까지 '철강 업계의 탄소 배출 정점 도달 실시방안'과 '철강 산업의 질적 발전을 위한 지도의견'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해당 섹터에 호재가 됐다.

앞서 발표된 의견수렴안보다 탄소배출 감축 관련 내용이 강화되고, 철강 원료 공급, 철강 업계 구조재편 가속화, 제강공정 소요시간 단축 등의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해당 방안 발표가 철강 업계의 저탄소 녹색발전과 질적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멘트 섹터도 최근 중국 각지의 가격 인상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탑패그룹(002233), 서장천로(600326), 감숙기련산시멘트그룹(600720) 등 종목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9월 중국의 시멘트 가격이 대체로 오른 가운데, 후베이성 스옌(十堰) 지역의 시멘트 가격이 이달 4일부터 톤(t)당 30~50위안 인상됐고, 광둥성 동부지역의 시멘트 가격도 t당 30위안 상향 조정됐다. 저장, 안후이, 충칭, 광시 등 다수 지역에서도 잇따라 시멘트 가격 인상을 통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속 안정 성장 유지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경기 부양을 위한 인프라 건설 활성화로 시멘트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석탄 섹터도 가격 상승 이슈가 주가 상승의 주된 배경이 됐다. 대표적으로 산서코킹(600740), 연주석탄채굴(600188), 기중에너지(000937) 등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흥업증권(興業證券)은 여름철 최대 전력 사용 기간(피크)은 지나가고 있지만 석탄 재고가 여전히 낮은 수준인데다, 10월부터 난방 공급 시즌이 도래하면서 동절기 석탄 재고 보충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석탄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천연가스, 비철금속, 석유 등 섹터가 강세를 연출했다. 반면 메타버스 테마주, 클라우드 게임 등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반도체, 전력, 증권 섹터도 약세를 나타냈다.

산서증권(山西證券)은 A주의 전체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볼 때, 주가수익성장비율(PEG)은 역대 중위 수준으로 A주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지수가 계속해서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장기적으로 과학기술 업종은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소비주도 회복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상장사들의 탄탄한 펀더멘털이 A주를 뒷받침하겠지만,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 속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가수익성장비율(PEG)이란 주가수익비율(PER)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로 나눈 것으로 이익의 성장성에 비해 PER가 적정 수준인지를 파악하는데 쓰인다. 일반적으로 PEG가 1배 미만이면 저평가, 1배 이상이면 고평가로 해석된다.

[그래픽=텐센트증권] 9월 9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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