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 알뜨르비행장에 추진 중인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7일 제주도의회와 송재호 의원실에 따르면 송재호 의원,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 이상봉 행정자치위원장, 양병우 의원은 지난 6일 국회에서 국방부 관계자와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부지 무상사용을 위한 논의를 거쳤다.
국회 송재호 의원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2021.09.07 tcnews@newspim.com |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박재민 차관과 이영수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등이 참석해 그동안 제주도가 요구해온 알뜨르비행장 부지 무상사용과 관련해 전향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 지역주민이 재해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저류조 시설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국방부(공군)와 제주도는 알뜨르비행장 부지 무상사용 추진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은 2005년 참여정부에서 지정한 '제주평화의 섬 제주' 실천 17대 사업에 포함되어 2008년 제주도에서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했으며 총사업비 750억원을 투자하여 알뜨르비행장 일대에 전적지 정비와 전시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제주도에서는 평화대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알뜨르비행장 무상사용을 요구해 왔지만 국방부와 공군은 대체 부지를 요구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이번 논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된 만큼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지역주민의 숙원 해결을 위해 국방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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