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자발찌(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끊고 도망갔던 성범죄 전과자 마창진(50)이 도주 16일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7일 장흥경찰서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창진을 붙잡아 광주보호관찰소 해남지소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마창진은 지난 6일 오후 11시 35분쯤 장흥군 장흥읍 정남진장흥토요시장 골목에서 행방을 쫓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마창진 공개 수배 전단 [사진=광주보호관찰소] 2021.09.01 ej7648@newspim.com |
'팔자걸음'을 걷는 마씨의 특징을 유심히 살폈던 경찰의 눈썰미가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씨는 그동안의 행적과 도주 이유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창진은 지난달 21일 오후 2시 35분쯤 장흥군 장평면 일대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창진이 범행 직후 지인의 차량을 이용해 10km 이상 이동한 뒤, 차를 버리고 야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동선을 추적해왔다.
마창진은 2011년 미성년자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출소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다.
법무부는 마창진의 소재가 장기간 확인되지 않자 지난 1일 그에 대한 공개수배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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