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셀리버리는 'TSDT' 플랫폼기술과 관련, 지난 3개월에 걸친 검증시험을 통해 확보한 정량·시각적으로 확실한 세포투과능 데이터를 글로벌 Top 20 제약사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셀리버리는 서유럽에 위치한 글로벌 Top 20 제약사로부터 TSDT 플랫폼기술의 세포투과능을 정량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6개월에 걸쳐 개발된 검증시험시스템 '분리된 녹색형광단백질 결합 플랫폼: Split-GFP Complementation Assay'을 제공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RCA)는 2020년 9월 '형광단백질모델을 이용해 약리물질 표적전송을 위한 셀리버리 전송기술의 응용 실행계획'이라는 제목으로, 이 글로벌 제약사의 요구에 따라 현재 그들에게 가장 시급한 약물전송의 한계점을 가진 분야인 유전자간섭(RNAi) 물질에 적용시키기 위해 진행됐으며, 이것에 TSDT 플랫폼을 적용하자는 제안이 왔었다"고 전했다.
이어 "논의 초기에는 이 글로벌 제약사가 안전성 검증을 원했다"면서 "셀리버리가 제공한 독성시험 결과를 확인한 후 '믿을만하다'라는 결론을 내리며, 큰 기대를 가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셀리버리가 'TSDT' 플랫폼기술의 세포투과능 검증시험에 성공했다. 세포의 형광색이 붉은색에서 녹색으로 변하면 aMTD가 형광단백질을 세포 내부로 전송한 증거다. [자료=셀리버리] |
셀리버리에 따르면, 이 글로벌 제약사는 최근 각국에 흩어져 있던 여러 분야 내부 연구진들이 모여 셀리버리의 TSDT 플랫폼에 대한 종합논의를 가졌다. 이들은 TSDT 플랫폼기술에 대한 강한 요구 속에서 당장 시급한 유전자간섭물질 외에도 다양한 약리물질에 대한 적용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이 글로벌 제약사는 공동개발 진행을 위해 필요한 물질이전과 검증시험 결과에 대해 지속적으로 빨리 달라는 요청을 해왔고, 이에 따라 셀리버리는 이 제약사가 보내준 검증시스템을 이용해 자사보유 aMTD 단백질을 적용한 검증시험을 실시, 확보한 정량·시각적 데이터 패키지를 전송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세포투과성 유전자치료제(ASO 및 siRNA) 공동개발에 대한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며 "이미 아시아 2위 제약사와 공동개발 진행 중인 유전자간섭 치료제(aMTD-ASO)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의 신뢰가 쌓이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글로벌 Top 20 제약사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현재 바이오·제약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유전자간섭 신약물 개발에 셀리버리의 TSDT 플랫폼기술이 라이선싱 아웃(LO) 돼 융합플랫폼기술의 가치를 신약 개발로서 증명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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