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속도 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모더나 백신 생산

기사입력 : 2021년09월03일 17:41

최종수정 : 2021년09월03일 17:58

완제 위탁생산 맡은 삼바, 생산 시계 빨라지나
원액 생산 가능성에도 무게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직접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 본생산까지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총리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찾으면서 모더나 백신 위탁 생산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모더나사와 코로나19 백신 완제(DP)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다. 완제(DP) 위탁생산은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 공정의 마지막 단계를 의미한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오른쪽)가 코로나19 백신 생산현장 점검을 위해 3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를 방문해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과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09.03 yooksa@newspim.com

계약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내 본생산을 목표로 잡고 준비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생산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생산 제품은 공급 국가의 규제 기관에 허가를 받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업계에선 이르면 10월 내에 본생산도 가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의 원액(DS)까지 생산할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와 같은 mRNA 백신 원료를 생산하기 위해 제1~3공장에 관련 설비를 증설 중이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내에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에 맞춰 확충을 완료할 계획이다. mRNA 원료의약품 생산 라인까지 확충하면 mRNA 백신 생산의 전 과정을 수행할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완제의약품과 원료의약품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CMO 업체는 비용과 시간 절감 등의 측면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게 된다. 

더구나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코로나19 전까지만 해도 바이오 벤처기업이었던 모더나가 백신 수요를 감당하지 못 하면서다. 이에 모더나가 CMO 생산 공장을 늘릴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모더나 백신의 원액 CMO는 현재 스위스 론자에서만 진행되고 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한 곳에서 원료와 완제 생산까지 한다면 속도나 비용이 모두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게다가 정부 지원이 있다면 논의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김 총리는 백신 생산 현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들에게 "모더나사와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세계적인 백신 공급의 원천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국민들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 백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하고 있는 지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우리나라의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에선 존림 대표이사 사장과 김동중 경영지원센터장, 제임스박 글로벌영업센터장, 제임스최 마케팅센터장, 김용신 글로벌지원센터장이 참여했다. 이 외에 이인용 삼성전자 대외협력 담당 사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등도 참석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