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여덟살난 한 초등학생이 1t 트럭을 몰며 도심을 주행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초등생은 자동차 키가 꽂혀 있어 호기심에 운전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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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경찰서[사진=뉴스핌DB] 2021.09.03 nulcheon@newspim.com |
3일 대구 수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0분쯤 A(8) 군이 대구시 북구 구암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시동이 켜진 상태의 1t트럭에 올라 운전을 하며 도심 도로 약 16㎞를 주행했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A군은 주행 1시간여만에 수성구 만촌동 무열대삼거리에서 멈췄다.
A군은 경찰 조사 결과 도로 주행 중 사고나 교통법규 위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주인이 처벌을 원치않고 A군의 나이도 어려 부모에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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