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이달 말 임기를 끝으로 퇴진한다.
스가 총리는 3일 열린 자민당 임시 임원 회의에서 오는 29일로 예정된 총재 선거에 입후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에서는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고 있어 스가 총리는 이달 말 총재 임기 만료에 맞춰 총리 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는 6일로 예정됐던 자민당 지도부 인선이 막히면서 정권 운영을 지속하는 것이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스가 총리 없이 다른 후보들끼리 경쟁을 펼치게 됐다. 현시점에서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정조회장이 출마를 표명했고,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총무상이 입후보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 후보 1순위로 꼽히는 고노 다로(河野太郎) 규제개혁상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은 아직 출마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1.13 go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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