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웅포면 함라·봉화산 일대에 녹차와 한방이 특화된 한방·녹차 '국립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국립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한 사업비 75억원이 확보된 상태로 익산시는 오는 2022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용역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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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국립 치유의 숲 예정지[사진=익산시] 2021.09.03 obliviate12@newspim.com |
익산시와 산림청은 국비 100억원을 들여 오는 2024년까지 웅포면 웅포리 산95번지 함라·봉화산 일원 62㏊에 치유의 숲을 조성키로 했다.
치유의 숲에는 지상 2층에 580㎡ 규모의 치유센터와 지상1층 연면적 120㎡의 숲속수(水)다(茶)방, 지상1층 연면적 77㎡의 숲속공방 등이 들어선다.
또 자율건강헬스케어, 경관치유원, 치유쉼터, 치유숲길, 야생화정원, 야생녹차정원 등 6가지 특화공간과 무장애 치유숲길, 명상공간, 전망대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익산시는 차나무 북방한계 군락지와 지역의 한의대를 연계해 한방치료로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수요 만족형 치유의 숲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국립 치유의 숲은 강원도 4곳, 충남 1곳, 충북 1곳, 전남 2곳, 경북 1곳, 울산 1곳 등 총 10곳에 치유의 숲이 조성돼 있으며 전남 화순과 부산 사하, 전북 익산이 조성하고 있다. 전북에서는 익산에 유일하게 조성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한방·녹차를 연계한 웰니스 관광을 부각할 수 있는 치유의 숲을 조성하겠다"면서 "경쟁력을 확보해 차별화된 익산형 지역 특화사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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