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포스코, '미물완상 : 조선, 색으로 장식하다展' 개최

기사입력 : 2021년09월03일 11:01

최종수정 : 2021년09월03일 11:01

10월 16일까지 서울 포스코센터 지하1층 포스코미술관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포스코는 '美物玩賞 미물완상 : 조선, 색으로 장식하다' 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전시는 대치동 포스코센터 지하1층 포스코미술관에서 오는 6일부터 10월 16일까지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별도 예약절차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공휴일과 대체공휴일은 휴관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관람 실시로, 입장시 발열체크 및 방문기록 절차를 거치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관람기준을 준수하며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포스코미술관 특별기획전은 그동안 소외되었던 민화 및 채색화의 인기가 확산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일반 대중들이 궁중회화부터 민화까지 다채로운 조선시대 채색화의 세계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조선후기의 궁중회화와 민화는 당시 사람들의 소망이 담긴 일종의 부적이자 상징 그림이다. 삶의 해학과 자유로움이 화려한 색과 파격적인 구도로 펼쳐지는 총 27점의 회화가 전시된다.

특히 이번 특별전의 대표작인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를 비롯해 <십이지괴석모란도 (十二支 怪石牧丹圖) 12폭 병풍>, <흑지화초영모(黑紙花草翎毛) 8폭 병풍>, <십장생도(十長生圖)> 등 근래 보기 힘들었던 수작들이 한자리에서 소개된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미물완상_대표작_십장생도6폭병풍 [자료=포스코미술관] 2021.09.03 peoplekim@newspim.com

<일월오봉도>는 최초로 제작연대가 밝혀진 일월오봉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6폭의 병풍 가운데 끝 폭인 6폭 뒷면 오른쪽 하단에 '함풍7년중사 (咸豐七年重寫)', 즉 '1857년 고쳐 그렸다'는 뜻의 제문이 적혀 있어서 제작 연대를 알 수 있다. '고쳐 그렸다'는 것은 새로 그린 것이 아니라 '낡은 것을 수리했다'는 의미로, 이 병풍은 1857년 이전인 19세기 초나 전반에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십이지괴석모란도 12폭 병풍>은 현존하는 가장 큰 병풍으로 총 너비 9.6m로 모란에 십이지동물형의 괴석들이 배치된 형식이다. 모란의 부귀번화와 괴석의 장수가 조합된 길상의 표현으로 대단한 위용을 느낄 수 있다.

 <흑지화초영모 8폭 병풍>은 마치 어둠이 깃든 정원의 화사함을 표현한듯 짙은 색으로 물들인 바탕 위에 사계를 상징하는 각종 꽃과 새들이 푸른빛 이끼가 낀 괴석 위에 자리한다. 향기 가득한 밤, 그림 속 새들처험 영원히 행복하라는 축복의 메시지가 전해진다. 

이 밖에 17세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초충도 草蟲圖>는 민들레, 붉은 여뀌(紅蓼)를 타고 오른 나팔꽃, 달개비꽃, 잘 익은 참외들, 들국화 등 늦 여름의 초본(草本) 식물들 사이로 나비가 날고 그 아래로 사마귀와 도마뱀이 기어가는 모습이다. 비단 바닥에 섬세하게 윤곽선을 그린 필치가 매우 정교하고 채색이 섬세하며 색채의 안배가 화사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우주 삼라만상에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별거 아닌 아름다운 미물(微物, 美物)들이 전하는 활기찬 생의 기운을 찬찬히 관찰하며 음미할 수 있는 기회로, 옛 선조들이 해와 달, 소나무, 나비, 꽃, 곤충, 사슴, 학 등 각각의 존재에 새겨놓은 무병장수, 부귀영화, 자손번창 등의 상징적 의미를 꼼꼼히 탐색해보는 기쁨과 더불어 색이 아름다운 옛 그림의 정취를 그 자체로 오롯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