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회 이칠구 의원(국민의힘, 포항시)이 태풍과 집중호우로 쑥대밭이된 죽장면 등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응급복구에 경북도가 적극 대응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2일 속개된 경북도의회 제3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12호 태풍'오마이스'의 집중호우에 따른 최악의 물난리를 겪고 있는 포항 지역의 수해 피해액이 70억 원에 이른다"며 "경북도가 조속한 응급복구와 포항 지역의 특별재난지역지정 선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줄 것"을 요구했다.
2일 속개된 경북도의회 제3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하는 이칠구 의원(포항시).[사진=경북도의회] 2021.09.02 nulcheon@newspim.com |
이 의원은 "8월 30일까지 파악된 피해현황은 하천·소하천 85건, 도로 10건, 소규모시설 59건, 산사태 13건 등이고, 주택 전파와 반파가 각 1동과 9동, 주택 186동이 침수되고 농경지 13.8ha와 농작물 56.3ha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며 "특히 8월 23일~24일 이틀간 227mm의 폭우가 쏟아진 죽장면의 피해가 가장 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경북도는 피해를 입은 지역에 응급복구비를 빠른 시간 내에 정부로부터 교부받을 수 있도록 적극 조치해야 한다"며 "특히 경북도는 9월에 추가적으로 닥칠 수 있는 태풍과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 예방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번에 피해를 입은 교량과 도로, 하천 등에 대해 다시는 이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적으로 재설계해 철저히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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