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업자 생존권 문제...사회적 합의 필요성 강조
직방, 부동산 중개 추진에 부동산 업계 강력 반발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방의 부동산 중개 서비스 추진과 관련해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인하 등 장점이 있어 그 자체를 막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노 장관은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참석해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직방의 부동산 중개 서비스 추진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9.01 leehs@newspim.com |
다만 노 장관은 "기존 중개업자의 생존권 문제도 있다"며 "이전 타다 사태에서도 우려가 있었지만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안됐지만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직방의 부동산 중개업 진출에 대해 현행 법상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은 지난 6월 프롭테크 기술로 공인중개사들과 협업해 온라인으로 부동산 매매를 중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 부동산 업계는 플랫폼 업계의 중개업 진출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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