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도에서 생산하는 뿔소라의 수출이 2018년 1,087톤, 2019년 1,140톤이었으나 2020년에는 655톤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소라판매망 구축대책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도의회 제398회 임시회가 열린 1일 농수축경제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고태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이 제주해녀 주 소득원인 뿔소라 문제를 거론해 관심을 모았다.
제주도의회 제398회 임시회에서 고태순 의원이 제주뿔소라 마케팅이 단편정책 추진일변도라고 지적했다. 2021.09.01 tcnews@newspim.com |
고 의원은 "지금 제주뿔소라가 일본 수출길이 막혀 판매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해녀들은 평소 한 달에 14일정도 물질하였는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더욱 판로가 없어 요즘에는 한 달에 하루, 이틀만 물질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 특히 "이번 추경예산은 기존 드라이브스루 행사를 10회 정도 더 개최한다고 되어있으나, 코로나19의 재 확산으로 인해 드라이브스루 행사가 원활히 이루어질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도내위주의 드라이브스루 행사는 한계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뿔소라 판매을 촉진하기 위한 전국단위의 소라판매망 구축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드라이브스루 행사 결과, 대부분 제주도 지원액에 비해 판매금액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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