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정수 전북도의원은 1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위드코로나를 준비해야 한다"며 "도내 서부권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보건환경연구원 서부분원의 익산 건립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전주에 있던 보건환경연구원은 2010년 전북도의 산하기관 이전방침에 따라 임실군으로 신축이전했다"며 "남원과 순창 등 동남권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고 설명했다.
1일 김정수 의원이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전북도의회] 2021.09.01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서 "익산과 군산·김제·부안·완주·고창 등 서부권 지역은 평균 73㎞ 이상 떨어져 있어 검사의뢰가 필요한 민원인은 물론이고 해당 지자체들이 많은 시간과 경비를 허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20여개 민간기관에서도 검체검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델타 바이러스의 경우 도내에서 유일하게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검사가 가능하다"며 "서부권 지역은 검체 검사의뢰를 위해 서너시간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전북 서부권의 경우 지난 5월 기준 전체 코로나19 검체 검사 수요의 40%를 상회하고 있다"며 "서부권 제조업체 수나 농지면적 등을 볼 때 익산시에 분원을 설립한다면 보건․환경분야 민원수요의 균형성 확보와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익산시가 분원 설립부지 약 3688㎡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하니 예산절감의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익산이 보건환경연구원 분원설립의 최적지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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