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변준성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 가파도가 소형도서 재생에너지 전환사업 공모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분산에너지과)가 시행하고 한국전력공사가 주관하고 있으며, 도서지역의 디젤발전시설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가파도 '탄소 없는 섬' 구축사업이 더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섬 속의 섬' 가파도가 소형도서 재생에너지 전환사업 공모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사진=제주특별지치도 ] 2021.09.01 tcnews@newspim.com |
제주도는 지난 4월 소형도서 재생에너지 전환사업에 대한 사업 설명을 통해 주민수용성을 확보했으며 6월 도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을 통해 재생에너지설비 부지를 확보했다.
가파도 소형도서 재생에너지 전환사업은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정부출연금 65억 원(예정)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소규모 풍력발전기, 태양광 발전시설,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사업예산 및 재생에너지 발전원 및 사업규모는 올 하반기 한국전력공사에서 시행 예정인 설계용역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될 예정으로 제주도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발전설비가 들어설 부지 제공과 인·허가 등 행정지원하게 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최적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구성 및 예산확보,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구매·설치·시운전을 주관하는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는 9월 초 한국전력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가파도를 통해 현재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분산에너지모델 축소판을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tcnew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