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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광양만 폐페트병으로 자원 선순환 나선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01일 10:37

최종수정 : 2021년09월01일 10:37

포스코∙여수광양항만공사와 MOU 체결
리젠으로 포스코 광양제철소 근무복 등 제작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효성티앤씨가 광양만권의 폐페트병으로 만든 리사이클 섬유 '리젠'을 지역 기업과 업체들에게 공급해 지역사회 자원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

효성티앤씨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지난달 31일 '광양만권 자원순환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해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활성화하는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효성티앤씨가 포스코,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광양만권 자원순환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김지용 광양제철소 소장,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김문선 효성티앤씨 나이론폴리에스터 원사 PU사장 [사진=효성티앤씨] 2021.09.01 yunyun@newspim.com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내의 폐페트병을,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항만 내의 폐페트병을 수거하고 효성티앤씨가 이를 리사이클 섬유 '리젠'으로 생산한다.

리젠은 효성티앤씨가 환경을 생각해 100%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로, 최근 많은 패션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번에 생산되는 리젠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근무복, 안전조끼와 같은 필수제품으로 제작된다. 지역 내 사회적 기업을 통해 다양한 굿즈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김문선 효성티앤씨 나이론폴리에스터 원사 PU사장은 "광양만 지역의 폐페트병을 비롯해 폐어망 등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겠다"며 "사회적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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