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대전 구봉고등학교는 1일 장애인 인권 공감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만든 점자동화책 10권을 대전시청각장애특수교육지원센터에 기부한다.
1학년 학생 23명은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장애이해교육을 듣고 시각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점자동화책을 제작하는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4개월 동안 학업을 진행하면서 유아 대상 도서를 선정해 점자로 번역하며 장애인권에 대해 생각해보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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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고등학 1학년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구봉고] 2021.09.01 memory4444444@newspim.com |
또 동화책, 인기 가수 뮤직비디오, 취미생활 설명 등의 수어 영상을 제작해 학교 유튜브 채널에 올리는 등 청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최준식 학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는 것이 안경을 쓴 사람과 쓰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는 것처럼 큰 의미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라며 "우리는 그 시작의 한 걸음을 내디뎠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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