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해경은 휴어기를 마치고 조업을 재개한 중국어선에 대한 검문과 불법조업 단속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어획량을 숨기거나 규정보다 작은 그물코를 사용하다가 해경과 서해 어업관리단에 단속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중국어선 단속하는 군산해경[사진=군산해양경찰서] 2021.08.31 obliviate12@newspim.com |
또 오는 10월 16일 조업을 재개하는 타망어선이 허가받은 유망 어선들 틈에 끼어 조업을 하거나 집단으로 불법 침범해 마구잡이식 포획을 일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구나 무허가 허선의 경우 치어까지 싹쓸이 하고 있어 어장 파괴의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들은 출항할 당시부터 해경의 검문과 단속을 피할 목적으로 배에 오르지 못하도록 철망을 설치하거나 갈고리를 선체에 부착키도 한다.
군산해경은 집중 검문을 실시하고 불법조업을 하지 못하도록 초기에 기선을 제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불법으로 침범하는 타망 어선 2770여척을 퇴거했다.
강중근 경비구조과장은 "어획량을 숨긴다던지 그물 규정을 어기는 사례부터 지워지는 특수펜 사용, 허가증 위조 등 불법 행위가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면서 "해경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거나 폭력적으로 저항한다면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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