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의성군이 이상저온과 마늘 2차생장 등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에 재해 복구비로 84억2000여만원을 지급한다.
30일 의성군에 따르면 의성 지역은 지난 1월 최저기온이 영하 21도를 기록하는 등의 강한 한파로 36ha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 의성군청사 전경[사진=의성군] 2021.08.30 nulcheon@newspim.com |
또 4월에는 영하 5도까지 기온이 떨어지고 한파특보가 발표 되는 등 개화기 과수 2,847ha가 피해를 입고, 6월에는 잦은 비로 마늘 2차생장이 발생해 111ha가 피해를 입는 등 피해규모는 2994ha로 집계됐다.
이번에 재해복구비가 지급되는 피해농가는 총 4568가구이다.
의성군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운 피해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피해복구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복구 지원계획을 세워 농식품부에 제출하고 적극적인 국비 반영을 요청하는 등 피해 농가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전 세계적으로 폭염·폭설 등 이상기온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앞으로도 농업재해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의성군은 기후위기로 인류사회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탄소 중립 사회 전환에 따른 정책들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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