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녹십자, "얀센 백신 위탁생산 논의 중"…확정되면 국내 공급 가능할까

기사입력 : 2021년08월30일 10:56

최종수정 : 2021년08월30일 10:56

연간 10억 도즈 생산 시설 갖춰
녹십자 "얀센 위탁생산, 확정된 바 없어"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GC녹십자가 얀센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논의하고 있다. 얀센 백신이 위탁생산 된다면 국내 백신 부족 문제가 일부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녹십자는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논의 중이라고 공시했다. 이르면 이번 주 얀센 관계자들이 입국해 녹십자의 충북 오창공장 등을 실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십자는 주사제 제형 설비 시설이 타사 대비 경쟁 우위에 있다고 평가 되는 업체 중 하나다. 혈액제제와 백신제제를 필두로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OTC)제제 등의 의약품을 제조·판매한다.

녹십자는 오창공장과 전남 화순공장, 충북 음성공장 등 3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일반의약품을 생산하는 음성공장을 제외하고 올해 상반기 가동률은 각각 58%, 88%이다.

GC녹십자 오창공장 전경. [제공=녹십자]

특히 오창공장 내 통합완제관은 녹십자가 지난해 11월 위탁생산(CMO) 사업 본격화를 위해 완공한 시설이다. 화순공장과 오창공장에 흩어졌던 백신과 혈액제제 공정을 일원화한 것이다. 오창공장 통합완제관은 고객사 의약품의 충전과 포장 서비스를 맡는다. 오창공장은 연간 10억 도즈(1회 접종분)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화순공장은 2009년 완공한 국내 최초의 독감 백신 생산공장으로, 가동 후 국내 제약사 중 최대 규모인 누적 독감백신 생산량이 2억 도스를 돌파했다. 이 중 절반은 세계보건기구(WHO)등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녹십자가 얀센 백신을 위탁생산한다면 국내 백신 공급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모더나의 백신 공급이 불안정한데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대유행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도 부스터 샷을 4분기 접종계획에 추가해 발표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존슨앤드존슨은 최근 부스터 샷을 맞으면 항체 수준이 9배 높아진다는 초기 임상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다.

먼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수주했다. 다만 노바백스 백신은 식약처에서 허가가 나지 않았으며 품목허가 전 사전검토를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모더나와 위탁생산 계약 맺고 시생산 단계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녹십자는 "현재 확정된 바 없다"며 "이와 관련해 추후 확인이 가능한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