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은 "편협하고 난폭한 지도자가 선출됐을 때 그 폐해가 고스란히 국민께 전달된 역사를 되짚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지난 26일 '선거실패, 국가실패'라는 주제로 진행된 유튜브 방송 '백브리핑'에 출연해 "국가의 성공과 실패는 정치제도에 따라 명운을 달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튜브 채널 '백브리핑' 출연한 조광한 남양주시장.[사진=남양주시] 2021.08.27 lkh@newspim.com |
이번 생방송은 코로나19 방역 4단계로 당초 준비했던 출판기념회를 대신해 기획 돼 각계각층의 정치인 등도 초청, 릴레이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방송에 출연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들은 여론조사 지지율 등의 분위기에 휘말려 쓸데 없는 환상에 따라 대통령을 뽑으면 안된다"며 "나라를 이끌어 가려는 지도자는 문제의식이 철두철미해야 하고 당면한 문제가 무엇인가 풀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리더십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한 도덕성은 지도자의 전제 조건"이라고 제시했다.
이광재 의원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10년 정권을 유지했기 때문에 변화가 있었다"며 "문재인 대통령에 이은 재집권으로 10년을 해야 새로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 그린 뉴딜, 남북문제의 새로운 길을 열기위해 열정과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 조 시장과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했던 김민철 의원(의정부 을)은 "경기북부 인구가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북도를 합친 것보다 많은 400만명이지만 자족시설이 부족하고 규제는 2중, 3중인 실정"이라며 "조 시장도 경기북도 분도에 대해 힘을 싣고 있고 국회에서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박광온 의원은 "준비된 대통령을 뽑아야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안착시킬 수 있지만 잘못 뽑았을 경우 나라가 뒤쳐질 수 있다"고 발언했고, 이개호 의원은 "청학비치 사업 얘기를 전해 들었는데 계곡정비사업에 저작권이 있다면 조광한 시장의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김종민·이원욱·박재호 국회의원과 윤화섭 안산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정대철 전대표,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방문했다.
또 최운열·박광온·이광재·고용진·김교흥·이개호·양기대·김민철 국회의원들은 직접 방송에 출연해 조광한 시장과의 인연을 소개하고 선거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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