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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MSCI 지수 재조정...수소연료 일진하이솔루스 '관심'

기사입력 : 2021년08월30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8월30일 09:00

MSCI 리밸런싱 앞두고 주가 출렁... SK바사 등 관련주 동향 주목
일진하이솔루스 1일 상장 앞둬... SK리츠·에이비온·와이엠텍 청약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7일 오후 2시0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8월 마지막주(8월30일~9월3일) 국내 증시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 편입 종목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수 리밸런싱(자산 재조정) 전까지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만큼 편입 종목들의 주가 추이에 관심이 모아진다.

IPO(기업공개) 시장에선 최근 높은 기관투자자 경쟁률로 관심을 모았던 일진하이솔루스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SK리츠와 에이비온, 와이엠텍 등 공모청약도 있다. 미국에선 8월 실업률을 근거로 향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기 예측이 점차 가시화될 전망이다.

◆ MSCI 분기 리밸런싱... SKIET·SK바사 '인' 케이엠더블유· '아웃'

MSCI 지수의 리밸런싱이 오는 9월 1일 발효된다. 리밸런싱은 오는 31일 장 마감 이후 진행되면서 패시브 펀드는 이날부터 종목 교체에 나선다. MSCI는 1년에 네 차례 분기별로 지수 편입 종목을 변경한다.

MSCI는 지난 12일 '8월 분기 리뷰'를 통해 한국 지수에서 3개 종목을 추가했다. 추가 종목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바이오사이언스 △에코프로비엠. 이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은 MSCI 지수 편입 결정 이후 꾸준한 주가 우상향을 보여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맞물려 깜짝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반면 이번 리밸런싱에서 케이엠더블유는 삭제 대상에 오르며 급락세를 보였다. 비중이 4분의 1로 축소된 SK텔레콤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선 지수 비중변경에 따른 주가하락은 '바겐세일'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수급 요인에 따른 단기 조정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기편입이 예상됐던 크래프톤의 지수 편입은 불발됐다. 지난 1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둘째 날까지 조기편입 공표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크래프톤의 경우 오는 11월 반기 리뷰에서 편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상장한 공모주 대어 카카오뱅크는 지난 20일 조기 편입이 이뤄졌다.

◆ '기관 픽' 일진하이솔루스 코스피 상장... SK리츠 등 공모청약도 잇달아

기업공개 시장에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친환경 수소연료저장 솔루션 전문기업 일진하이솔루스가 주목받고 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1471.01대 1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일정 기간 동안 보유한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약속은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61.52%에 이른다. 새내기주들이 상장 초반 과도한 유통 물량으로 오버행(대량 매물 출회) 이슈가 나왔던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다.

지난 24~25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청약에서도 통합 경쟁률 654.5대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36조6830억 원이 몰렸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오는 9월 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공모 청약 일정도 줄줄이 이어진다. SK그룹의 스폰서 리츠인 SK리츠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 간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스폰서 리츠란 대기업 등이 대주주로 참여해 자금조달 및 운용, 시설관리 등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며 안정성을 높인 리츠다.

SK리츠는 지난 23~24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452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장 기대감을 높였다. 이는 1000억 원 이상인 대형 공모 리츠 사상 최고 경쟁률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하나금융투자다.

항암신약 개발기업 에이비온도 오는 30~31일 공모 청약을 받는다.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한화투자증권, 인수단인 유진투자증권을 통해 청약 가능하다. EV 릴레이 전문기업 와이엠텍은 오는 31일, 9월 1일 이틀 동안 청약을 실시한다. KB증권이 단독 주관을 맡았다.

독일 파운그룹 수소 환경특장트럭. [사진=일진하이솔루스 제공]

◆ 미국 고용 증가세 점검... 향후 '테이퍼링' 시기 영향 미칠 듯

뉴욕 증시에선 8월 미국의 고용 증가세를 나타날 '8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8월 실업률' 등의 지표가 관심을 모은다. 연준의 목표대로 고용률이 목표치가 다가서면 긴축 재정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블루버그 통신의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8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77.5만명 늘어나면서 증가 폭이 다소 축소될 전망이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용 증가세 둔화는 코로나19 확산세 강화 영향이 반영된 듯하다"며 "기업들의 구인수요를 감안하면 일시적 현상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더 주목할 것은 질적 개선을 나타내는 유휴노동력(slack) 추이"라며 "이는 경제활동참여율,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의사 있는 인구, 영구 및 장기 실업자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취업의사가 있는 인구 감소가 확연할수록 연내 테이퍼링 개시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최근 고용시장에 부정적 영향 미쳤을 수 있어 예상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며 "연준의 고용지표에 대한 확신은 실업률이 5% 미만으로 감소하는 구간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고용데이터가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를 자극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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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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