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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IPO 슈퍼위크 뭘 살까... 美 고용지표도 주목

기사입력 : 2021년08월02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8월02일 09:00

카뱅, 8월6일 코스피 상장... 크래프톤 2~3일 공모청약
美 고용지표 '호조'?... 결과 따라 '테이퍼링 구체화' 전망
카카오·SK이노·하이브등, 8월 첫주 2Q 실적 발표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30일 오후 2시0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오는 8월은 카카오뱅크 공모 청약으로 시작된 하반기 '기업공개(IPO) 슈퍼위크'가 이어질 전망이다. 청약증거금 48조 원을 끌어모은 카카오뱅크는 오는 8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또 다른 공모주 대어 크래프톤도 공모가를 확정하고 8월 2~3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받는다.

미국에선 8월 1주 차에 7월 비농업부분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고용 회복세에 따라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일정도 하반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구체화될 전망이다. 카카오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 롯데케미칼 등을 비롯해 미국 니콜라, GM 등 국내외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주요 증시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 '상장' 앞둔 카뱅, '공모' 앞둔 크래프톤... '고평가' 지적받던 IPO 대어 성적은?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오는 8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 속에서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한 카카오뱅크가 증시 첫날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모아진다.

카카오뱅크는 한 차례 공모 희망 밴드 정정을 통해 3만9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난 7월 20~21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은 1733대 1이었다. 이는 코스피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기관투자자들의 전체 주문 규모도 2585조 원에 달해 기존 역대 최고액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기록인 2417조 원을 넘어섰다. 기관투자자들 러브콜에 공모가 고평가 논란은 일단 잠잠해지는 분위기다. '중복청약'이 금지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선 총 58조 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배틀 그라운드'로 알려진 크래프톤도 오는 8월 2~3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받는다. 크래프톤의 공모가는 희망 밴드(40만~49만8000원) 최상단인 49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총 4조3098억 원으로, 역대 2위 규모다.

크래프톤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243.15대 1을 기록했다. 앞서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1275.47대1), SKIET(1882.88대 1) 등과 비교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기관투자자들의 의무 확약비율도 22.05%에 그쳤다. 앞서 진행된 카카오뱅크(45.28%)보다 낮다. 크래프톤 측은 장기 투자 성향이 강한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물량을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美 7월 고용지표 발표... "회복세 강화되면 테이퍼링 구체화" 전망도

미국에선 한국 시간으로 8월 6일 '7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7월 고용은 전월 대비 92.6만 명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강화할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도 7월 FOMC 성명을 통해 "경제는 계속 나아지고 있으며 목표를 향한 진전을 이뤘다"고 개선된 경기 판단을 드러냈다.

파월 의장은 또 "금리 인상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시장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에 대해 일축했다. 연준이 비둘기파적 입장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8월 1주 차에 발표될 주요 경기 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Fed가 고용률을 테이퍼링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내건 만큼, 고용시장의 빠른 회복세가 이른 테이퍼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번 고용이 예상치에 부합하고 8~9월 고용 회복세 강세가 이어질 경우 연준은 9월께 FOMC에서 테이퍼링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도 "7월 고용지표가 좋은 게 증시 측면에서는 좋은 것이 아닐 수 있다"며 "8월 미국 증시는 3가지 이유(경제체력 저하, 계절적 약세, 유동성 효과 감소)로 감속 구간에 진입한 만큼 상반월 고용 호조라는 변수가 변동성을 자극하는 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주요 기업 2Q 실적 발표... '정유업' 반등에 SK이노베이션 주목

카카오와 SKIET, 하이브 등 주식시장에서 주목받는 국내 대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기다려진다.

오는 2일 롯데정밀화학, 한국금융지주 등을 시작으로 코오롱인더(3일), SKIET·SK이노베이션·카카오게임즈(4일), 하이브·CJ ENM·KT&G·한화에어로스페이스(5일)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와 롯데케미칼, CJ대한통운 등도 오는 6일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정유업 등 석유화학 업종 실적 개선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정유업계가 상반기 반등에 성공하며 앞서 실적을 발표한 S-OIL, 현대오일뱅크도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바 있다.

미국에서는 전기차업체 니콜라를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 듀크에너지 등이 8월 첫째 주 2분기 실적을 공시를 앞두고 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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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콕 집은 트럼프...축산농 반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다음 달 1일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 상호관세' 부과를 앞둔 상황에서 한미 간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철폐를 강하게 요구하며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 측의 압박으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허용 등 농축산물 비관세장벽 카드를 협상테이블에 올리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다만 농민단체의 반발과 국민 신뢰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2의 광우병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 美,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압박…韓, 농산물 카드 검토 28일 정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개방했다는 점을 연일 언급하며 한국에도 같은 수준의 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며 "이제 우리는 호주에 (미국산) 소고기를 많이 팔 것"이라고 게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25 mj72284@newspim.com 이어 "우리의 훌륭한 소고기를 거부하는 다른 나라들도 (개방) 요구를 받은 상태"라며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자. 지금은 미국의 황금기"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고기 개방을 거부하는 국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관세협상을 앞둔 한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 또한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20년간 비과학적인 무역 장벽 때문에 우리 소고기가 호주 소비자들에게 판매되지 못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 농축산업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USTR은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타파하고 미국 국민이 주요 시장에 배제되지 않도록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과 계속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협상을 진행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연일 30개월 이상 소고기 개방을 압박하면서, 한국도 소고기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협상 품목 아래 농산물도 포함돼 있다"며 "농업이나 디지털 분야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간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정부는 한미 관세협상에서 농업분야 보호를 우선으로 두고,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개방 등 비관세 장벽을 해소할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한 대형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진열대 모습 <뉴스핌 DB> 그러나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고위급 '2+2 통상협의'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일정 사유로 전날 취소되면서 미국이 한국의 협상 태도에 불편을 느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한미 양국은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대해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쌀 시장 추가 개방 ▲유전자변형(LMO) 감자·사과 검역 완화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 농민단체 "관세협상에 농업 희생양 삼지 말아야"…대정부 투쟁 돌입 정부로서는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우선 한국은 현재도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입국이다.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22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입액(38억4700만달러) 대비 57.4%를 차지한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지난 2004년 1억300만달러에서 2012년 5억2200만달러, 2016년 10억3500만달러로 20억달러를 넘기다 2022년에는 26억24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의 연평균 증가율은 17.5%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우리나라는 이른바 '광우병 파동' 이후 30개월령 미만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고, 우리 정부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까지 수입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렸다. 당시 이명박 정부 지지율은 취임 2개월 만에 20%대로 폭락했고, 결국 정부는 미국과 소고기 협상을 일부 재협상했다. 다시 말해 현재 국내 소비자들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섭취에 대해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기반에 깔려 있다. 또 우리나라 연간 쌀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은 40만8700톤으로, 미국 물량이 이중 13만2304톤(32%)을 차지한다. 쌀 개방은 WTO 규약에 묶여 있기 때문에 한미 양자 간 협상체계가 불가능하다. 다만 미국이 소고기 등 농산물 개방을 미루는 국가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는 점을 연일 강조하면서 국익 측면에서 조선·철강·반도체 등 산업을 보호하고 농산물을 희생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온다. 농민단체는 정부의 기류에 대거 반발하고 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농민의길 등 농축산업 단체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이들 단체는 "미국산 농축산물은 이미 한미 FTA로 전면개방을 한 마당에 관세 추가 인하 및 비관세장벽까지 철폐된다면 농민 생존권 말살과 함께 국내 농업생산 기반 붕괴는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한다. 이어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입연령 제한과 사과에 대한 식물검역은 국내법과 WTO 등 국제협정 등에 따른 정당한 조치이며, 국민건강과 직결된 것으로 절대 포기해선 안 되는 문제"라며 "농축산물을 협상대상에서 제외해 식량주권과 국민건강권을 반드시 사수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단체 관계자는 "한미 관세협상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요구가 묵살될 경우 대대적인 추가 농민항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쌀값정상화법 공포 촉구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4.03 leehs@newspim.com plum@newspim.com 2025-07-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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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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