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정가 인사이드] "실언하면 지지율 하락"...공개 활동 확 줄인 윤석열

기사입력 : 2021년08월27일 06:07

최종수정 : 2021년08월27일 14:51

캠프 측 "본경선 앞서 정책·토론회 준비"
'부정적 이미지 회복 위한 쿨타임' 분석도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며 잠행 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26일 "당 경선 일정에 앞서 정책 수립 및 토론회 준비로 내실을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대선 주자에 대한 검증의 기회가 줄어든다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1.08.25 kilroy023@newspim.com

윤 전 총장은 지난 10일 휴가와 코로나19로 인한 자택 대기를 마치고 공개 활동을 재개했지만 이날까지 17일 동안 총 6일의 공개 행보를 보였다.

지난 22일 언론중재법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주관한 비전 발표회에 참석하는 등 굵직한 현안과 행사에만 모습을 드러냈다.

윤석열 캠프 측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은 정치 수업 중"이라며 "본경선이 시작되면 당내 후보들의 집중 견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부족한 토론회 경험 등을 보완하기 위해 준비하고 또 공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선이 시작되면 윤 전 총장의 개인 활동에 제약을 받는 것도 이같은 행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그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경준위가 마련한 토론회 참석 여부를 두고 갈등을 보여왔다. 캠프 측은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닌 경준위가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월권'이라며 반발해왔기 때문에 선관위가 출범하면 당 일정에 스케줄을 맞출 수 밖에 없다.

캠프 측은 "국민의힘에 입당하고도 외연 확장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이 비공개 만남으로 캠프 인사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윤 전 총장은 지난 18일 문재인 정부에서 첫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김용우 대장과 첫 공군참모총장이었던 이왕근 대장을 만나 직접 캠프 합류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캠프 관계자는 "김용우, 이왕근 대장이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건 맞다"며 두 사람의 캠프 합류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역할을 할 지는 논의를 해야할 것 같다"며 "이 분들이 그 쪽(국방·안보)에 계시던 분들이니까 당연히 비슷한 무언가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입당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8.02 leehs@newspim.com

윤 전 총장은 이날도 더불어민주당 출신 오제세 전 의원과 이만희,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한 추가 인선을 발표하는 등 연일 캠프를 확장하고 있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윤 전 총장이 기자들과의 접촉을 줄이며 공개 발언을 최대한 줄이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간 저출생 페미니즘, 후쿠시마 논란 등 각종 설화에 휩싸이며 지지율이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기 때문에 이를 반전시키기 위한 쿨타임을 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준비가 덜 된 모습으로 기자들 앞에 서다보니까 실언이 잦아지면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경선 시작 전까지 최대한 공개 노출을 줄이며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실제 윤 전 총장이 잠행에 들어간 사이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윤 전 총장의 메시지 관리가 여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27.7%로 직전 조사보다 3.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윤 전 총장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지금 현재 윤석열 후보 측은 아무런 행보를 하지 않고 있는데 그러면서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계속 이렇게 침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윤석열 캠프 측은 "경선이 시작되고 토론회 등의 일정을 통해 윤 전 총장에 대한 검증의 기회는 앞으로 차고 넘칠 것"이라고 말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