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기아 최초의 전기차 EV6, 테슬라 보다 뛰어난 결정적 한방은

기사입력 : 2021년08월27일 08:02

최종수정 : 2021년08월27일 08:02

조립 품질·단차 등 경쟁사 대비 매우 우수
고급차 같은 매끈한 발진감, 최대 장점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기름값을 얼마나 아낄 수 있느냐, 또 테슬라 전기차 보다 얼마나 좋으냐. 그래서 차값을 얼마냐다. 전기차를 개발하는 전 세계 완성차 업체의 최대 과제이기도 하다.

26일 기아가 마련한 EV6 미디어 행사에서 EV6를 타본 첫 느낌은 '대중성'이다. 날렵한 쿠페형 스타일에 펜더 등 곳곳에 근육질을 연상시키는 외모와 다르게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 만한 상품성을 확보한 것이다.

EV6의 폭발적인 초기 반응은 디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단에 쿠페를, 또 SUV 디자인 콘셉트를 가미해 독창적인 형태를 갖췄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지금까지 세상에 없었던, 그래서 눈길을 모을 수 밖에 없었다.

시승차는 EV6 롱레인지 GT라인 4WD으로, 메리디안사운드 등 일부 선택사양을 더해 친환경차 세제 혜택 기준 6262만원이다. GT라인은 내년에 선보일 EV6 GT를 제외하면 가장 상위 트림이다. 20인치의 알로이휠을 더불어 전용 범퍼, 실내 곳곳의 스웨이드 마감 등을 더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EV6 [사진=기아] 2021.08.26 peoplekim@newspim.com

EV6 실내 디자인은 과하지 않은 절제감이 돋보인다. 기아의 기존 인테리어 디자인을 유지하며 운전자 중심으로 구성했다. K7 세단과 최근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 등 인테리어가 비교적 화려한 반면, EV6는 오히려 기존 기아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것으로 분석된다.

운전석 문을 열면 변속기 다이얼이 자리한 센터콘솔이 붕 떠있다. 전자식 변속기 다이얼을 쓴 덕에 운전자와 동반석 다리 공간을 더욱 키운 것으로 보인다. 체형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다리를 쩍 벌리는 '쩍벌남'도 만족할 만한 넓은 공간성을 확보했다.

시동 버튼을 누르면 마치 TV를 켠 듯 계기반과 내비게이션 화면이 켜진다. 엔진이 없으니 소음도 진동도 없다. 걸리적 거리는 느낌 전혀 없이 발진하는 감각이 고급차 같다. 매끈한 주행감은 전기차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시승차는 최고출력 325마력, 최대토크 60.5kg·m의 힘을 낸다. 스포츠모드에서 강력한 전기모터의 힘은 놀랄 만하다. 가속 페달에 조금만 힘을 줘도 거세게 튀어나갔다. 힘이 센 탓에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는 EV6 라인업 가운데 가장 짧은 403km에 그친다.

성수동에서 출발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타고 경기도 남양주 일대를 다녀온 결과, 전력 소비는 4.4km/kWh로 나타났다. 정부 공인 복합 전비인 4.6km/kWh와 비슷한 수준이다. 전기차용 전기세가 보통 1kWh당 298원이니, 단순 계산으로 약 600원에 8.8km를 주행한 셈이다.

EV6를 테슬라의 전기차와 비교하면 장단점은 분명하다. EV6의 최대 장점은 완성차 업체가 개발하고 만든 전기차라는 사실이다. 수십년간 자동차를 만들었기 때문에 차체 및 단차 등 완성도가 매우 높다.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날 시승에서 느낀 것처럼 EV6 대중성은 전기차 확대를 위한 기아의 야심찬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보다 테슬라와 성능으로 견주고 싶다면 EV6 GT를 택하는 게 정답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3.5초, 최고속도 시속 260km를 발휘하는 차는 전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다.

옥의 티를 꼽자면 고가의 배터리로 인한 비싼 차 가격이다. 경제성만 생각한다면 전기차를 탈 이유가 없다. 경차 등 경제성 높은 차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EV6 센터콘솔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2021.06.02 giveit90@newspim.com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