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멸종위기야생생물 II급으로 보호되고 있는 '구름병아리난초' 자생지 및 개화 모습이 포착됐다.
울산 신불산서 개화한 구름병아리난초[사진=울산시] 2021.08.26 psj9449@newspim.com |
울산시는 최근 울주군 상북면 신불산에서 구름병아리난초 5개체가 흩어져 자라는 서식지와 모든 개체가 개화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종다양성 모니터링 조사를 하면서 지난 7월 중순부터 구름병아리난초 자생지로 알려진 주변 지역을 조사하던 중 5개체를 확인했다. 개화 모습 촬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난초과 북방계식물인 구름병아리난초(학명 Gymnadenia cucullata) 는 구름이 있는 높은 곳에서 자란다 해 이름이 붙어졌다. 7월∼8월 연분홍 꽃을 피우며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높이는 10∼20cm다.
알뿌리에서 타원형 잎이 2장 나오고 꽃대가 곧게 올라간다. 꽃은 한쪽으로만 피며 꽃 끝에 반점이 있고 3갈래로 갈라지는 특징이 있다.
한국에서는 경남(지리산), 경북(가야산), 강원(함백산) 등 자생지가 10곳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 러시아, 중국, 유럽 등 고산지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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